이경영, 영화 '종려나무 숲'으로 3년만에 컴백

      입력 : 2005.04.08 11:37 | 수정 : 2005.04.08 11:37

      영화 '종려나무 숲' 김민종 - 김유미와 공연터

      이경영이 연예활동을 재개한다. 이경영은 휴먼 멜로 영화 '종려나무 숲'(감독 류상욱, 제작 참영화사)에서 젠틀한 외항선장 역으로 출연한다. 이경영이 맡는 선장은 풍랑에 휘말리는 바람에 거제도에 표류했다가 섬 여인과 사랑에 빠지면서 극 전개의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다. 이경영이 연예활동에 나서는 건 지난 2002년 옥고를 치른 이후 3년여만. 이경영은 세간의 시선을 의식해선지 선뜻 출연을 결정하지 못했지만, '종려나무 숲'의 역할에 상당한 애착을 나타내면서 마음을 굳혔다. 이경영의 연예계 복귀는 KBS의 반대로 무산될 뻔했다. '종려나무 숲'은 KBS의 투자를 받으면서 TV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었는데, KBS가 자체규정 이유로 이경영의 출연을 반대하고 나선 것. 참영화사측은 고심 끝에 KBS의 투자를 반납하는 한편, 예정대로 이경영을 촬영에 합류시켜 '종려나무 숲'을 극장에서만 상영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최근 촬영에 나선 이경영은 "출연하기를 잘했다.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역할을 만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후문. 김민종은 이경영과 둘도 없는 사이로, "역시 형이 관록이 있어서 그런지 촬영장 분위기가 달라지더라"며 "스태프 중에는 형과 함께 예전부터 작업해온 분들도 많아 다들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려나무 숲'은 거제도를 터전으로 모진 세파를 견디며 살아가는 3대에 걸친 여인들의 삶을 다루는 영화로, 김유미가 어머니와 딸의 1인2역 을 맡으며 올 여름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거제도=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