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송 대가 김도향, 부산광고제 홍보대사

40년 동안 무려 3000곡의 광고 노래를 만든 'CM송 대가' 김도향(66)씨가 부산국제광고제(BIAF) 홍보대사가 됐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는 14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홍보대사 위촉식 및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조직위는 "김도향씨는 '아카시아 껌' '우리집 강아지~(뽀삐 화장지)' '이상하게 생겼네(스크루바)' '사랑해요~ 사랑해요~(LG 사랑해요)' 등 수많은 광고 노래를 작곡한 CM송 대부"라며 "국제클리오광고제 음악상만 4번이나 받은 것을 비롯해 여러 광고제에서 십수차례 상을 받은 유명인이어서 국제광고제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했다.

현재 서울오디오 대표인 김씨는 지난해 전국 평생학습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광고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1990년엔 한국방송광고공사로부터 상을 받았다.

46개국 7130편이 참여해 경쟁하는 이번 부산국제광고제는 8월 25일부터 사흘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