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에세이] 한국 최초의 제1회 성문화 포럼 현장을 가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로 젊은 층들의 이성 간 고백데이로 한참을 도로 주변이 시끌시끌하게 지나간 후 11월 21일 이름도 생소한 하나데이란 초대장을 받고 성남시청 행사장을 찾았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하나데이는 요즘 갈수록 젊은 층들의 아이 기피 현상으로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도 부합되고 잘못된 성문화 인식으로 요즘 특히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였다.

제1회 성 포럼(SEX)을 개최한 김혜경 회장(한국성문화센터 대한민국 성문화 포럼)은 지금까지 20년 넘게 성 관련 상담을 해오면서 위기청소년 대학생 위기부부(신·중·장·노년) 가족상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담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사랑이었다고 결론지었다.

모든 인간관계의 문제는 사랑의 부재라고 밝히며 대한민국 광복 60년 역사를 볼 때 우리는 기적을 만들었지만, 지금의 대한민국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또한 사랑의 부재이기도 했다고 역설적으로 말했다.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 등은 우리의 사랑스러운 후손을 위해 우리가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이며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사랑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만든 것이 하나데이며 21일은 둘이 하나가 된다는 숫자라 21일을 선택했고 앞으로 매월 21일은 둘이 하나 되는 날! 사랑데이! 러브데이! 하나데이!로 선포하고 한 달 평균 30일 중 하루라도 둘이 하나가 되어 사랑하고 대화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자는 의미로 첫 강의는 부부를 위한 행복솔루션 ‘오르가슴의 혁명‘으로 대한민국 최초 성(SEX)문화포럼의 막을 열었다.

이날을 계기로 작게는 대한민국의 밝은 성문화의 초석이 되며 크게는 대한민국을 세계로 미래로 날갯짓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매달 21일을 성 포럼 날로 정해서 매달 계몽운동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2차 포럼은 12월 21일 서울역에서 사랑데이 캠페인! 프리허그 (체온 나누기 운동)을 실시할 예정인데 끌어안기, 보듬어 안기, 얼싸안기로 우리는 하나임을 몸소 체험하며 그날은 마음과 마음이 만나 따사로움을 느끼는 날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성문화포럼이 한국 사회에 얼마나 올바른 성문화 정착에 도움을 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