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쉬고 잘 먹는 힐링 골프여행3 | 일본-이시가와 현①]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힐링도시 고마츠

    입력 : 2015.07.11 23:17

    골퍼들 입장에서 시간과 돈을 들여 해외로 라운딩을 나간다는 것은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고민과 설렘의 연속이다. 잘 쉬고 잘 먹는 힐링 골프 일본 편을 소개하면서 일본골프의 장점을 생각해보면 첫 번째 가깝고, 두 번째 골프장에서의 여유로운 경기운영, 세 번째 입맛에 맞는 음식, 마지막으로 힐링 할 수 있는 온천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소개할 이시가와현의 고마츠 시(小松市)도 이 네 가지 모두 충족되는 힐링 여행지이다.

    일본 이시가와현

    일상에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도시. 고마츠

    이시가와현은 일본 3대 명산 중 하나인 하쿠산(白山)과 일본 3대 정원의 하나인 겐로쿠엔(兼六園)을 비롯하여 온천지대로 유명한 곳이다. 에도시대에 1년에 백만 석의 쌀을 생산해 ‘가가 백만 석 문화’를 꽃피우고 그 전통을 지금까지 간직한 곳이다.

    연평균 15.8℃로 봄가을 라운딩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며 오래된 역사가 살아 숨쉬고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가져 여유로운 힐링 여행지로 좋은 곳이다.

    고마츠시는 이시카와현 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항공 주4회(월,수,금,일) 운항, 비행시간은 약1시간 40분 소요된다. 우리나라 동해와 인접해 있으며 풍부한 수산자원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일본 최고의 온천지역으로 1,300년 전통을 이어가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료칸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호시료칸이 있다. 고마츠는 골프와 전통온천, 신선한 음식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추천 휴양지이다.


    KAGA CENTRAL GOLF CLUB
    *코스:18홀 / 6,921야드 / 파72 /
    http://kaga-golf.com

    카가 센트럴G.C는 고마츠의 다른 토너먼트 개최 골프장에 비해서도 난이도가 있는 골프장으로, 아름다운 자연조경을 자랑하고 있다. 고마츠 공항에서 약 2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첫날 공항 도착과 함께 바로 골프장으로 이동하고 점심식사 후 오후 라운딩이 가능하다.

    ▲클럽하우스 전경.
    ▲클럽하우스 전경.

    난이도 있는 코스 도전과 클럽하우스 별미까지… 가카센트럴GC

    점심 시간이면 골프장 도착과 함께 꼭 챙겨야 할 것. 바로 클럽하우스 식당 메뉴인 ‘와규 스테이크’를 먹어봐야 한다. 왠 골프장에서 스테이크냐고 하겠지만 카가 센트럴 골프클럽엘 가서 와규스테이크를 놓친다면 부산가서 회 한접시 안먹고 오는것 만큼 아쉬움이 될 것이다. 가격 또한 저렴해서 고기 양에 따라 1,680엔~2,580엔선이니 아주 만족스럽다. 한국에서 출발 전 가이드에게 미리 예약할 것을 권한다.

    ▲와규와 함께 와사비를 적당히 올려 같이 먹으면 고기의 육질이 더욱 부드럽게 느껴진다.
    ▲와규와 함께 와사비를 적당히 올려 같이 먹으면 고기의 육질이 더욱 부드럽게 느껴진다.

    카가 센트럴 골프클럽은 코스 레이아웃이 쉽지 않다. 넓지 않은 페어웨이와 곳곳에 도그 레그(Dog-leg)홀이 있어 거리를 잘 체크하지 않으면 원치 않은 OB가 많이 나기도 한다. 또한 그린은 2단 그린이 많고 그린스피드도 비교적 빠른 편이다. 고마츠 지역 다른 골프장에 비해 5타 이상은 더 나올 수 있는 쉽지 않은 골프장이라고 하니 어쩌면 도전정신이 불끈불끈 생기게 하는 재미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좁은 페어웨이와 오른쪽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트러블 샷과 워터헤저드가 기다리고 있다.
    ▲좁은 페어웨이와 오른쪽으로 조금만 벗어나도 트러블 샷과 워터헤저드가 기다리고 있다.
    ▲그린 및 코스상태가 잘 관리되어 있다.
    ▲그린 및 코스상태가 잘 관리되어 있다.
    ▲다음 홀까지 이동하는 카트 도로와 주변 나무들이 여느 공원에 온 듯 착각이 들만큼 이쁘다.
    ▲다음 홀까지 이동하는 카트 도로와 주변 나무들이 여느 공원에 온 듯 착각이 들만큼 이쁘다.
    ▲골프장 내 대욕장. 야외 욕장도 있어 운동 후 피로 풀기엔 그만이다.
    ▲골프장 내 대욕장. 야외 욕장도 있어 운동 후 피로 풀기엔 그만이다.

    스타트 전 플레이어들이 원하면 챔피언티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른 팀들과의 식별을 위해 카트에 빨간 깃대를 달고 다닌다고 한다. 거리나 실력에 자신이 있으면 언제든 챔피언티에 도전하라. 하지만 어설픈 도전이라면 오히려 빨간 깃대가 18홀 동안 민망함의 표식이 되어 따라 다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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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 체크 (10점 만점)

    *코스 레이아웃-도그렉홀과 페어웨이 언둘레이션 또한 제법 있어 쉽지 않다
    *캐디-8
    *페어웨이 상태-8
    *그린 상태-8
    *조경-8
    *클럽하우스 식사-9
    *한 줄 평–비록 스코어는 불만이지만 꼭 다시 도전하고픈 골프장. 맛난 와규 스테이크로 위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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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代째 가업을 이어온 일본 전통 힐링 료칸… 호시료칸

    ▲호시료칸 입구.
    ▲호시료칸 입구.

    호시료칸(法師 旅館)은 1999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관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며 현재 46代째 1,300여년동안 가업을 계승하고 있는 일본 전통 온천장이다. 객실 수와 종업원 수가 여느 호텔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수많은 찬사와 호평을 받고 유명인사들의 휴식처로도 유서가 깊은 곳이다.

    ▲정원이 보이는 다실 입구.
    ▲정원이 보이는 다실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여주인과 함께 직원들이 종종걸음으로 다가와 반갑게 손님들을 맞이한다. 체크인이 끝나면 정원이 보이는 다실에서 다과를 대접받는다. 차를 권하는 종업원의 행동과 말에는 배려와 봉사를 느낄 수 있다. 대욕장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하지만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양질의 온천수질과 잘 정리된 편안한 분위기는 46대째 이어온 전통 료칸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너무 깍듯하여 다소 부담스럽기까지 하지만 손님을 대접하는 진심이 느껴진다.
    ▲너무 깍듯하여 다소 부담스럽기까지 하지만 손님을 대접하는 진심이 느껴진다.
    ▲창 밖으로 보이는 정원과 정갈한 방 내부
    ▲창 밖으로 보이는 정원과 정갈한 방 내부

    식사는 일본 전통식으로(가이세키요리) 차려진다. 요리는 이곳의 싱싱한 해산물과 식 재료를 사용해 계절에 어울리는 것으로 준비된다. 또한 음식마다 서로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도록 구성했고, 음식의 맛은 물론이고 색깔과 모양을 감안하여 맛과 함께 눈까지 즐겁게 한다.

    ▲식사 시 개인 화로 위에 올려진 생선 구이가 눈에 띈다.
    ▲식사 시 개인 화로 위에 올려진 생선 구이가 눈에 띈다.
    ▲창업자의 46대손 호시 젠고로 사장이 여든 나이에도 손님들을 찾아 인사를 청하고 있다.
    ▲창업자의 46대손 호시 젠고로 사장이 여든 나이에도 손님들을 찾아 인사를 청하고 있다.

    호시 젠고로 사장은 “호시료칸의 변함없는 경영 철학은 손님에게 최선의 봉사”라고 한다. 형식적인 말로 들릴 수 있지만 처음 호시료칸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나갈 때까지 모든 직원들의 말과 행동을 생각해보면 그의 말에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자료협조 : 제이홀리데이 (02)6349-4949 http://www.jholi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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