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화려한 문체 위에 프랑스 감성을 덮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연인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지금까지 숱한 장르의 변화를 시도해왔다. 비극의 연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2015년 9월 뮤지컬로 다시 돌아온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빅히트를 기록한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화려한 문체 위에 프랑스 감성을 덧입혀 열정적이고도 순수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줘 전세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2007년 초연 당시 국내 관객들의 찬사를 받으면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던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오리지널 팀 내한공연이 새로운 넘버의 추가로 국내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히고 있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의 작곡가이자 작품의 원작자인 제라르 프레스귀르빅(Gerard Presgurvic)은 "2007년과 2009년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으며, "2015년 공연에는 새로운 곡들이 추가되는 등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을 애타게 기다려온 국내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2월,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뮤지컬 <노스트담 드 파리>는 올 하반기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유럽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떠나기전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국에서 앙코르 무대를 가지기로 결정했다. 2005년 한국 초연 당시 국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준 <노트르담 드 파리>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내한 공연이며 아름다운 가사, 웅장한 음악과 무대, 역동적인 안무 등으로 폭발적인 관객수를 기록하며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노스트담 드 파리>, <로미오 앤 줄리엣>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현재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티켓과 프렌치 뮤지컬 패키지 티켓 구매가 가능하며 패키지 티켓은 두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티켓으로 구매할 경우 약 30%의 할인이 제공된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9월 12일 부터 10월 11일까지, <노트르담 드 파리>는 10월 15일 부터 11월 15일 까지 연이어 공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