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스윙 날리던 야구선수, 그린에서도 호쾌한 스윙 보여줄까?

호쾌한 스윙으로 홈런을 날리는 프로야구 선수들. 그들의 스윙을 보고 있자면 꽉 막힌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이 야구에서 보여주는 호쾌한 스윙을 골프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와 MBC SPORTS+가 공동 주최하고 괌정부관광청의 지원으로 개최된 '프로야구선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in GUAM(괌)'은 지난 2015년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괌에서 개최되었다. 매주 수요일 저녁 9시에 MBC 스포츠플러스 채널에서 괌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야구와 골프가 하나가 되는 신선한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선수와 KLPGA 선수가 함께했던 이번 골프대회는 KIA 타이거즈 서재응, 두산 베어스 노경은, 유희관, 한화 이글스 정근우 등 KBO리그 최정상급 전·현직 선수 20여 명과 조영란 프로 등 한국여자프로골퍼 10명이 모여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KBO리그 구단별 대표 선수 2인과 여자프로골퍼 1인으로 구성된 3인 1조 10개 팀이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지난 12월 30일에 첫 방영 되어 2월 10일에 벌써 7회째 방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10개 팀의 치열했던 예선전이 끝나고, 살아남은 팀들의 진검승부가 시작되었다. 6강 첫 경기로 롯데 최준석, MBC SPORTS+ 이종범 해설, 이현주 프로로 구성된 '신돈'과 SK 박정권, 김강민, 임유라 프로로 구성된 '짠물'의 대결이 마무리되었다.

탈락위기에서 행운의 칩 인 버디에 성공해 힘겹게 6강에 진출한 짠물과는 달리 이미 예선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신돈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다. 하지만 롯데 최준석과 SK 박정권의 불꽃 튀는 구멍 대결로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었다. 초반부터 최준석과 박정권의 날카로운 신경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며 결국 두 번의 연장전 끝에 구멍 라이벌 대결에서 최준석이 승리해 신돈 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2월 10일에 방송에는 SK 와이번스의 박재상, MBC SPORTS+ 박재홍 해설위원, 박정은 프로의 '뚜레재상'과 한화 이글스 김경언, 정근우, 채지은 프로의 '이글이글'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프로야구선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in GUAM(괌)'은 매주 수요일 저녁 9시, MBC 스포츠 플러스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결승전은 MBC 공중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