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IT놀이터 ⑪] "자기야! 물 마실 시간이야"

건강한 사람이라면 아마도 한 두 끼쯤은 굶어도 생명에 지장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물은 단 하루도 마시지 않고는 살기가 어렵지 않을까? 흔히 인체의 70%가 수분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조금만 목말라도 참기 어려운 것이 사람이다.

이렇게 소중한 물에 대해서 얼마나 마시고 있는지 스스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목마를 때, 식사한 후 마시는 것이 보편적이다. 어떤 목적(다이어트, 운동 등)이나 건강을 신경 써야할 사람들을 제외하곤 물을 관리하면서 마시는 경우는 드물다.

에잇컵스(eightcups)는 꾸준한 수분섭취를 위해 권장 수분 섭취량을 계산하여 적정 타이밍에 맞춰 알려주는 도구다. 스마트라는 단어답게 무선충전은 기본이고 블루투스 페어링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실시간 물 마시는 상황을 체크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소재는 트라이탄이라는 친환경 소재를 채택하여 열과 충격에도 강할 뿐 아니라 환경호르몬 걱정도 없다. 디자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보틀 내부에 보이는 센서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코팅 마감된 안쪽에 있어 물을 마실 때 걱정은 없다. 진동과 사운드가 아닌 LED 색상 정보를 통해 현재 상태(물 마실 시간, 충전 등)를 파악 해야 하는 부분은 자칫 물 마실 때와 적정량을 오버해서 마시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체정보를 입력하면 에잇컵스가 일일 권장량을 알려준다. 알려주는 양대로 마시면 되지만 결국 물을 마시는 건 사람의 몫이다. 에잇컵스는 단지 도움을 주는 도구에 불과한 제품임을 고려하여 사용한다면 부담 없이 물을 즐기면서 마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