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쉬고 잘 먹는 힐링 골프여행17 | 일본-오키나와②] 눈앞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자연을 품다

    입력 : 2016.10.28 08:30

    아열대성 기후로 다양한 레포츠 가능, 스포츠 구단 훈련 캠프로도 각광
    문화, 쇼핑,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볼거리 가득

    전편에 소개한 오키나와 북부 명문 코스인 카누차GC, 키세CC와 함께 오키나와 중부와 남부에도 좋은 골프장들이 여러 군데 있다. 중부에는 매년 각종 토너먼트가 열리는 ‘GINOZA Country Club’이 있으며, 남부에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대회가 열린 ‘RYUKYU Golf Colb’이 있다. 또한, 류큐와 함께 남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NAHA Golf Club’과 ‘태평양을 낀 웅장한 뷰가 일품인 ‘The SOUTHERN LINKS Golf Club’, ‘PALM HILLS Golf Resort Club’ 등 오키나와 남부에는 가 볼 만한 코스들이 많아서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가 있다.

    PALM HILLS Golf Resort Club
    *코스: 18홀(Palm-Hills course) / Par 72 / 6,934 yards

    연습 그린에서 바라본 골프장 전경.

    일본 전역 140여 개의 골프장을 관리하는 ACCORDIA GOLF 그룹에서 관리하는 ‘PALM HILLS Golf Resort Club’은 부담 없이 오키나와 골프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특히 한국 골퍼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와 진행이 만족스러운 곳이다. 카트에는 한국어로 번역된 코스 설명 안내지가 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골퍼들도 쉽게 코스를 이해하고 공략할 수 있다. 또한, 로컬 룰과 코스 내 주의 사항, 에티켓까지 한국어로 번역된 가이드지가 카트에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이 도움된다.

    남부지역 골프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주마루 나무.

    오키나와 남부에는 중부와 북부에는 잘 보이는 않는 가주마루라는 독특한 나무를 자주 볼 수 있다. 뿌리가 넓게 퍼지고 나무줄기가 밑으로 늘어져 땅에 닿으면 뿌리가 되는 일명 ‘걸어 다니는 나무’로 불리는 가주마루 나무는 열대기후의 동남아에서 볼 수 있는 나무로 우리들에겐 호텔 리조트 이름으로 익숙한 반얀트리가 바로 가주마루 나무이다.

    오키나와 남부와 북부의 차이는 나무뿐만 아니라 남부에는 돌이 많고, 북부에는 돌이 별로 없는 것도 차이점이다. 그만큼 같은 오키나와 내에서도 남부와 북부는 느낌이 달라서 특히, 골프장에서의 조경은 확연히 차이가 나니 오키나와에서의 골프를 계획 중인 사람들은 꼭 남부와 북부 골프장을 함께 경험해보기를 권한다.

    13번 파3홀. 거리는 길지 않지만 내리막에 눈앞의 해저드까지, 거리 계산을 잘해야 한다.
    5번 파 5홀로 왼쪽으로 돌아가는 도그랙 홀이며 핸디캡 2번홀.

    오키나와 남부지역 골프장들의 페어웨이는 대부분 넓은 편이 많다. 하지만 팜힐스는 그에 비해 좁은 편이다. 그래서 몇몇 홀이 어렵게 플레이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남부지역의 특징을 잘 가진 편안한 홀들이 많으며 적당한 내리막과 오르막 지형으로 코스 레이아웃이 큰 부담 없다. 그래서 남자들은 블루티를 추천한다. 조금 더 긴장할 수 있는 거리가 플레이를 더욱 재미있게 하며, 거리에 대한 욕심으로 힘이 쓰기에는 페어웨이를 끼고도는 해저드 또는 가주마루 나무와 함께 돌무덤들이 골퍼들을 위축시킨다. 그만큼 팜힐스 골프 클럽은 오키나와 남부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대중적인 곳이다.

    페어웨이를 끼고 도는 해저드.
    그린에서 바라본 핸디캡 1번인 5번 파 5홀.
    클럽하우스 내·외관과 간식 그 이상의 맛을 내는 스팸 오니기리.

    한국에서는 흔히 티샷이 하늘 높이 뜰 경우 ‘하이볼’ 또는 ‘뽕샷’이라고 골퍼들 사이에서는 말한다. 그럼 일본에서도 이런 말들이 있을까? 일본에서는 이런 하이볼을 ‘덴뿌라(튀김) 샷’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유는 튀김 재료를 기름통에 넣었을 때 기름 속에 빠졌다가 다시 표면으로 올라오는 것을 비유해서 ‘덴뿌라 샷’이라고 한다니 골프에서도 나라마다 각기 다른 표현의 재미있는 용어들이 많은 것 같다.

    팜힐스 골프 클럽의 그린은 고라이(조선) 잔디가 깔려있다. 북부 골프장의 그린이 주로 밴트그라스라면 그와는 다른 조선잔디는 특히 그린의 경사를 읽을 때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즉, 밴트그라스 그린은 그린의 높낮이 즉, 경사에 유의해서 퍼팅해야 한다면, 조선잔디는 경사도 읽어야 하지만 잔디 결도 꼭 확인해야 한다. 잔디 결이 순결인지 역결인지에 따라 볼의 구름이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오키나와 남부와 북부의 차이이니 플레이하는데 미리 그린의 종류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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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 체크 (10점 만점)

    *코스 레이아웃-8
    *캐디-노캐디 가능
    *페어웨이-8
    *그린-8
    *조경-7.5
    *클럽하우스-8
    *한 줄 평-오키나와 북부와는 또 다른 느낌의 편안한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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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에서는 골프 외에 꼭 시간을 내고 즐길 거리들이 많다. 오전에 레포츠, 오후엔 관광, 저녁엔 온천과 흡족한 식사로 오키나와에서의 하루가 너무나 짧게 느껴지기에 부족함이 없다.

    오키나와 국제거리

    제2차 세계대전에 폐허가 된 오키나와가 부흥을 이뤄낸 상징적인 메인 거리로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거리이다. 상점들로 이어진 약 1.6km의 국제거리는 한국의 명동과 같이 오키나와에서 가장 붐비고 활기가 넘치는 거리이다.

    오키나와의 대표 관광지인 국제거리.

    American Village(아메리칸 빌리지)

    1981년 미군 소유의 비행장이 일본으로 반환되면서 1988년 비행장 북쪽에 인접한 해안을 매립하며 미국 샌디아고를 모델로 지어진 도시형 리조트 형태의 대표적인 관광지 아메리칸 빌리지. 미국풍의 각종 편의 시설과 음식점들이 있으며 커다란 관람차는 아메리칸 빌리지의 상징물이기도 하다.

    RYUKYU MURA(琉球村-류큐촌)

    류큐왕국을 느낄 수 있는 전통가옥 체험과 오키나와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민속촌이다. 특히 류큐 뮤라에서는 오키나와의 마스코트인 시사(シーサー, Shisa) 사자상을 자주 볼 수 있다. 시사는 집에 복을 들인다는 상징물로 무역이 잦은 류쿠 왕국 시절 실크로드를 따라 들어온 사자로 전해진다. 앞에서 봤을 때 왼쪽 입을 다문 사자가 암컷, 오른쪽의 입을 열고 있는 사자가 수컷이라고 한다. 남자는 밖에서 돈을 벌기 위해 입을 열고 열심히 일하고, 여자는 남자가 벌어온 돈을 꽉 물고 관리를 해야 잘 산다는 이유라고 한다. 그리고 토기로 만든 시사 사자상을 집 지붕에 올려두면 집안의 액을 막는다고도 하니 그 이유들이 참 재미있다.

    오키나와의 마스코트 시사(SHISA).

    Churaumi Aquarium in Okinawa(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 관광에서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아마 Churaumi Aquarium(츄라우미 수족관)이 아닐까 싶다. 다채로운 해양 생물들과 희귀 어류들을 볼 수 있으며 각종 체험거리도 놓칠 수 없다. 높이 8.2m, 넓이 22.5m, 두께 60cm의 대형 아크릴 유리 패널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대형 수조는 마치 바닷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츄라우미의 대형 수족관.

    이와 함께 코끼리를 닮은 절벽 위에 만 명이 앉을 수 있다는 뜻의 ‘만자모’는 에메랄드빛 오키나와 바다와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쇼핑 마니아들의 천국인 ‘아시비나 아울렛 몰’ 또한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용 가방을 가득 채울 품목들의 쇼핑 가게들로 가득 차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이다.

    오키나와에는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많은 관광 비즈니스들이 있다. 특히 오키나와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현지에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에 충분한 알찬 정보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스 어드벤쳐(www.okizonepass.com)’를 이용해 보자. 골프와 해양스포츠에 관련된 예약과 이용은 물론, 오키나와 관광에 필요한 공항 픽업 서비스와 렌터카 예약, 무료 라운지 제공 등 여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삼삼오오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은 오키나와에서의 1분 1초가 아깝지 않도록 각종 정보를 무료 라운지를 통해 이용하는 것도 좋은 팁이 될 것이다.

    한스 어드벤처 무료 라운지. 각종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강한식 한스 어드벤쳐 대표는 “요즘은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개별적인 여행을 선호한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오지만, 막상 말이 통하지 않는 현지에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한스 어드벤처는 공항에서부터 쉽고 안전하게 오키나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조그마한 감동까지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올 7월에는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제거리에 2호 라운지를 열고 한국 관광객들의 무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골프 팁 - 잔디결 체크하기>

    볼이 홀로 굴러갈 방향을 기준으로 홀 방향으로 누워 있는 밝은색 잔디를 순결이라고 하며 반대 방향으로 깎인 잔디를 역결이라 한다. 순결일 때는 볼이 경사와 잔디 결을 타고 들어가게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역결 일 경우에는 홀의 벽을 때리고 들어갈 수 있도록 조금은 강한 스트로크가 도움된다. 특히 제주도나 오키나와 일부에서 사용하는 조선 잔디 그린을 사용하는 곳에서의 잔디 결 체크는 스코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취재협조 : 제이홀리데이(http://jholi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