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에세이]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브레인산업 육성이 시급하다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전종목 석권의 비결은 뇌에 기반을 둔 뉴로피드백훈련이었다. 양궁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적의 심리상태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한국 양궁대표팀은 '뉴로피드백' 훈련을 수행했다. 뉴로피드백 훈련이란 뇌파를 조절해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의 뇌연구 및 브레인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크게 뇌의학 분야인 뇌건강과 치료 및 뇌신경학 분야와 뇌과학 분야인 뇌구조, 뇌기능, 뇌연구, 뇌활용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뇌연구분야의 뇌지도 연구와 AI(인공지능) 및 뇌영상, 뇌상담 및 뇌코칭분야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선진 국가들은 뇌연구에 대한 선점을 위해 ICT,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뇌지도 작성 사업수행 등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뇌분야 연구는 뇌연구촉진법 제17조에 의거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부기관인 한국뇌연구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재)한국뇌과학연구원에서 뇌철학과 뇌기반 교육을 중심으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브레인 경영분야의 연구는 뇌과학을 경영에 접목하는 브레인기반의 경영을 중심으로 한국브레인학회가 미국의 뉴로마케팅에 이어 브레인기반의 리더십과 경영혁신 등 브레인경영 전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령화사회에서 뇌(Brain)연구와 브레인산업 육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과제이다. 이미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뇌연구를 활용한 브레인산업은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로 예상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과 미래 한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육성이 시급하다. 고령화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질병문제와 경제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브레인산업은 점차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