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의 루어낚시 이야기] 바다의 미녀 참돔

    입력 : 2017.04.20 10:13

    참돔은 농어목 도미과의 바닷물고기이며 체색이 아름다워 ‘바다의 여왕’이나 미녀로도 불린다. 주로 낚시어업에 의해 많이 어획되지만 몇 년 전부터 루어낚시 대상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에서 잡힌 대물 참돔. 산란기인 4~6월엔 1m에 육박하는 대물 참돔이 잘 잡힌다. 제주도에서 낚싯배를 운영하고 있는 장진성 선장이 대물 참돔을 들고 있다. /다미끼크라프트 제공

    수심 10~200m의 바닥 기복이 심한 암초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제주도 해역에서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서해안으로 올라온다. 산란기는 4~6월이며 산란기 동안에는 살이 오르고 무리를 지어 다니며 잡식성으로 새우나 갯지렁이 어류 등을 주로 먹는다.

    최대 1m 이상 자라기도 하며 수컷의 성장이 더 빠르다. 작은 것은 상사리 라고도 한다. 여름철에는 서해안에서 마릿수로 잡히고 겨울에는 제주권에서 마릿수는 적지만 대물을 기대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잡힌 참돔. [시니어조선]

    '타이라바'는 도미 또는 돔을 뜻하는 일본어 ‘타이’와 고무라는 뜻의 영어인 러버(rubber)의 일본식 발음인 라바가 합쳐진 것이며 통상 참돔을 잡는 데 사용하는 채비법을 뜻한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타이와 스커트, 바늘이 헤드에 고정된 고정형 타이라바가 주류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타이와 스커트, 바늘이 헤드에서 분리되는 유동형 타이라바가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참돔 타이바라를 구성하는 타이(왼쪽)와 스커트. /루어낚시닷컴 제공

    유동식 타이라바의 장점은 바늘과 타이가 헤드와 분리가 되기 때문에 참돔이 이질감을 느끼지 못해서 훅셋의 확률이 높으며 훅셋이 된 후에도 바늘털이 과정에서 헤드가 바늘에 주는 충격이 거의 없으므로 바늘이 부러지거나 펴지는 경우를 피할 수 있다.

    유동식 타이라바인 다미끼크라프트의 투혼어택지그. /다미끼크라프트 제공
    참돔용 루어의 한 종류인 마우스린. 바늘이 헤드와 분리되지 않는 고정식이다. 유속에 따라 타이라바와 마우스린을 사용한다. /다미끼크라프트 제공

    참돔은 루어를 한꺼번에 먹기도 하지만 타이를 잘근잘근 물어오는 입질을 한다. 그러다 루어를 완전히 삼키면 채비를 끌고 달아나기 시작하는데 초보자는 섣불리 챔질을 해서 놓치는 경우가 많다. 참돔은 주둥이의 구조가 단단해서 바늘이 박히기 쉽지 않아서 머리를 돌려 달아나는 순간 챔질을 해서 주둥이 가장자리에 바늘이 박히게 해야 한다.

    챔질을 한 뒤에는 낚싯대를 세우지 말고 수평 이하를 유지하며 낚싯줄이 느슨해지지 않게 천천히 감아들이는 게 중요하며 강제집행은 좋지 않다. 참돔의 활성도가 낮으면 바늘에 갯지렁이를 달 수도 있다.

    유동식 타이라바에 잡힌 다양한 어종들.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능성어, 옥돔, 민어, 광어. /다미끼크라프트 제공

    타이라바에는 참돔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종이 잡힌다. 크기도 1m가 넘는 참돔이나 민어뿐만 아니라 30cm 전후 크기의 우럭이나 쏨뱅이도 잘 잡힌다. 하지만 항상 대물이 물었을 때를 준비해야 해서 검증된 헤드와 바늘로 구성된 채비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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