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Q&A] 눈이 충혈되고 나서 안구건조증이 생겼습니다

  • 하이닥

    입력 : 2017.05.18 09:51

    Q. 장시간 모니터를 보고 일을 했는데 눈이 심하게 충혈되더니 그 이후부터 예전에는 없었던 안구건조증이 생겼습니다. 충혈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도 있나요?

    A. 결막의 혈관이 굵어진 상태를 충혈이라고 하는데, 충혈 자체가 질환은 아닙니다. 기저에 있는 질환으로 인해서 발현된 일종의 소견(sign, 징후라고도 합니다)으로서 증상과 더불어서 진단에 이르는데 도움이 되는 단서가 되기는 합니다.

    따라서 충혈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진단에 이를 수 없고, 충혈을 일으킬 수 있는 안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물론 안구건조증이 심해도 물리적인 자극 등에 의해 충혈이 조장될 수 있습니다.

    하품을 할 때나 자극 받았을 때, 혹은 감정에 북받쳐서 흐르는 눈물은 주누선이 담당하는 것이고, 건조증과 관련된 눈물은 이보다는 평상시의 눈물막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고 부누선이 주로 담당합니다.

    즉, 하품할 때 눈물이 잘 나는 것과 안구건조증 유무가 항상 관련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밖에도 각막염과 같은 염증(감염성, 비감염성 모두), 포도막염과 같은 눈 속 염증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실상 대부분의 안질환에서 어느 정도의 충혈은 동반됩니다.

    따라서 충혈이 지속된다면 충혈 이외의 다른 징후는 없는지, 눈 속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서는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안질환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도움말 = 하이닥 의학기자 강신욱 원장 (안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