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두산매치플레이, '노련함'이 우승 키워드 되나

  • 마니아리포트

    입력 : 2017.05.19 15: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2라운드에서 노련한 베테랑들이 대거 승리를 거뒀다.

    대회 1라운드에서 올 시즌 우승을 기록한 '젊은 피'들이 보란 듯이 모두 승리를 거둔 반면, 2라운드에서는 베테랑들이 이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김지영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샷을 구사하고있다. /마니아리포트

    18일 강원도 춘천 소재의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 6277야드)에서 치러진 두산 매치플레이 2라운드에서 김지영2(21, 올포유), 김민선5(22, CJ오쇼핑), 이정은6(21, 토니모리) 등 시즌 우승자들이 모두 선배들을 넘지 못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지영2는 허윤경(27, SBI저축은행)을 만나 1홀 차로 패했다.

    김지영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는 등 전반에만 2홀을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10번 홀과 11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6번 홀(파3)에서 김지영은 더블 보기, 허윤경은 보기를 기록하며 허윤경이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장타자 김민선5도 노련함으로 무장한 정연주(25, SBI저축은행)에게 무릎을 꿇었다.

    김민선은 1홀 뒤진 채 시작한 후반 라운드에서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 보기-더블보기를 기록, 연이어 홀을 잃었다. 또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며 4홀 남기고 5홀 차로 정연주에게 완패했다.

    이번 시즌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6는 김현수(25, 롯데)를 만나 살얼음 승부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홀에서 2홀을 앞서나갔던 이정은은 10번 홀과 11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평정심을 잃은 이정은은 13번 홀(파3)에서 또 보기를 해 1홀을 내줬고, 14번 홀(파4)에서 김현수의 보기로 1홀을 얻었다. 그러나 이정은이 16번 홀(파3) 보기로 또 1홀을 내줬고, 17번 홀(파4)에서 이정은이 극적으로 버디를 낚으며 2라운드를 무승부로 마쳤다.

    이번 시즌 2승을 거둔 김해림(28, 롯데)은 이효린(20, 미래에셋)을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 차 승부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오랜만에 국내 대회로 돌아와 한국 무대 첫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29, KB금융그룹)도 양채린(22, 교촌 F&B)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16강 진출을 정조준 하고있다.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빛난 '젊은 피'는 슈퍼루키 박민지(19, NH투자증권)였다. 박민지는 베테랑 윤슬아(31, 파인테크닉스)를 1홀 차 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매치플레이 강자의 모습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