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에세이] 생각의 차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입력 : 2017.06.13 15:51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고 말했다. 인간은 자연 앞에서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미약한 존재지만 생각을 할 수 있으므로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존재이다.

    우리가 삶을 살면서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그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따라서 의사결정의 중요성은 그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만큼 때로는 중요한 것이다.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먼저 많이 배워야 한다. 우리는 삶을 사는 내내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학습한다. 아는 만큼 인생을 편하게 살 수 있고 아는 만큼 지혜롭게 의사결정을 하면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특히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시니어들은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학창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학습을 다시 해야 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교육은 노후로 가는 여행을 위한 최상의 양식이다."고 말했다. 굳이 이런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교육과 학습의 필요성을 삶을 통해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리고 멘토 역시 중요하다. 인생이란 바다 위를 항해할 때 등대처럼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스승이나 멘토가 필요하다. 훌륭한 멘토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고전과 같은 책이 될 수도 있다. 직접 경험으로 지혜를 터득할 수도 있겠지만 더욱 현명한 사람은 간접경험을 통해서도 삶의 지혜를 깨우칠 수 있다.

    가장 훌륭한 멘토는 자신과 코드가 맞는 선지자가 아닐까 싶다. 함께 공감하고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깨우쳐주고 가이드 해주기 때문이다. 멘토는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존재이다.

    우리 인간은 바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항상 파스칼처럼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생각 없는 삶은 무미건조하다. 삶의 맛을 북돋우는 것은 생각과 행동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생각의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까?

    꽃밭에 있는 여러 종류의 꽃들이 함께 피어 있는 것을 보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꽃들은 종료가 다르지만 남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자신의 영역을 지키면서 꽃을 피우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서로 다른 개성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함께 공존해 나갈 수가 있지 않을까? 만일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만 옳다고 한다면 우리는 꽃밭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없을 것이다.

    차이란 서로 다름이지 다르다고 적은 아니다. 다른 것은 결코 잘못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차이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은 발전이고 평화로운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의 오케스트라를 보라. 서로 다른 악기들이 다른 음으로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트럼펫 소리가 아름답기는 하나 혼자 내는 소리는 단조롭다. 서로 다른 악기들이 화음을 만들어 낼 때 우리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공유할 수 있다.

    정치에 있어 보수와 진보도 마찬가지다. 보수와 진보는 모두 삶을 행복하게 잘 살려는 방법을 찾는 공통적인 목적이 있다. 보수와 진보는 서로 다른 차이를 존중하고 받아들일 때 선진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