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지 관리에 굳! "모공 속 노폐물을 쏙쏙 빼준다."

    입력 : 2017.07.12 09:54

    [쿨한 뷰티 리뷰] [43] 더샘 씨앤소 세범 클리어 팩

    덥고 습한 계절인 여름에는 땀과 함께 피지 분비량까지 많아져 메이크업하는 여성의 관리할 거리가 늘어난다. 피지와 메이크업 잔여물 등은 노폐물로 쌓여서 피부 톤을 망치거나 블랙헤드가 되어 모공에 영향을 끼친다.

    이번에는 여름철에 피지와 모공, 각질 등 피부 노폐물을 뽑아 매끈하고 깨끗한 피부로 관리해주는 더샘의 씨앤소 세범 클리어 팩을 테스트 해 봤다.


    제품 설명

    씨앤소 세범 클리어 팩은 필오프 타입으로 피지와 들뜬 각질, 피부 노폐물을 흡착해 자극 없이 떼어내는 팩이다. 인디언들이 응급처방에서 사용하던 에키네시아 추출물과 노폐물 흡착력이 뛰어난 캐나다산 빙하토을 주성분으로 카카오추출물, 병풀추출물과 티트리잎추출물 등을 함유하여 피부 진정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테스터 - 우영희(30대)

    피부 타입 - 자극에 약한 민감성의 악건성 피부

    사용감

    튜브타입 용기 디자인에 점성이 강한 검은색의 액체 제형인 씨앤소 세범 클리어 팩은 피부에 고르게 바르고 건조하게 한 후 얼굴 밑에서부터 천천히 떼어내는 팩이다. 약간 끈끈해 보이지만 피부에 매끄럽게 잘 펴 발리는데, 바를 때보다 도포 후에 팩의 점성이 더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이 때문에 얇게 발라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팩이다. 건조 될 때 약간의 당김이 있고, 떼어낼 때는 군데군데 잔여물이 남기는 했지만 잘 떼지는 편이었다.

    총평

    필오프 타입 팩인 이 제품에서 새로웠던 점은 보습감이었다. 자극은 없으면서 보습감이 좋아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타입이 사용하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편리하고 간결한 걸 선호하는 편이라, 일단 바르고 건조하게 한 후 떼어내기만 하면 되는 팩이라서 좋았고, 또 떼어낼 때 한 번에 떨어지는 팩의 쫀쫀한 느낌도 좋았다.

    제품 사용 후 다음 날 아침에는 평소보다 많은 피지 분비량을 체감했는데, 세안 전에 필름지로 닦아주면서 관리했다. 이틀 후면 아침의 피지분비량도 감소했다. 단, 흡착력이 좋아서 모공 청소가 되는 쾌감은 있지만, 수렴 효과는 적어서 모공 관리를 위해 별도 수렴수를 사용했다. 수렴수 대신 얼음 같은 차가운 물로 간단하게 피부 결 정리를 해 줘도 좋을 것 같다.

    각질 관리나 모공 케어는 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원하는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블랙헤드나 피지를 보면서도 관리를 못 할 때는 숙제를 남긴듯한 기분이 들 때도 있었는데 이 제품은 흡착력과 각질 케어 면에서는 어느 정도 숙제를 풀게 해줬다. 떼어낼 때 피지와 모공 속 노폐물을 쏙쏙 빼줄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떨어져서 사용할 때마다 묘한 쾌감도 느껴졌다. 얼굴 전체가 아니라 블랙헤드나 늘어진 모공 관리를 위해 국소 부위에 사용해줘도 좋을듯싶다.


    테스터 - 김경은(20대)

    피부 타입
    - 수분 부족형 지성 및 트러블성 피부

    사용감

    조금 끈적한 제형의 점성이 있는 제품이다. 고르게 발라주면 이내 굳어서 피지를 흡착시켜주고 떼어내는 방식이다. 흡사 코팩과 비슷한데 바르는 코팩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코팩은 코에만 맞춰서 붙여줘야 하는 데 이 제품은 피지가 있는 어느 곳이든 바를 수 있어서 편리했다. 하지만 코팩보다는 흡착력이 약간 약했고 마일드했다.

    총평

    피부의 온도가 1도 높아질수록 피지 분비량이 10% 증가한다고 한다. 더욱이 높은 기온 때문에 땀과 유분이 엉켜서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나기 쉬운 여름철에 피지 관리는 필수다. 피지 관리는 대부분 자극적이기 마련인데 씨앤쏘 세범 클리어 팩은 비교적 마일드하게 피지와 각질을 정리할 수 있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원하는 부위에 원하는 넓이를 사용할 수 있어서 얼굴뿐만 아니라 등이나 가슴 같은 다른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에 바디 관리도 필수인데 주기적으로 사용해주니 트러블 없는 매끈한 등이 되어서 등이 보이는 옷도 부담이 없었다.

    다만 굳어가면서 얼굴이 땅기기 때문에 팩을 바르지 않는 부위에는 간단히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고, 약간 두툼하게 발라야 뗄 때 찢어지지 않고 잘 뗄 수 있다. 그리고 조금 더 효과적인 피지 제거를 원한다면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다음 사용하면 확실하게 피부 노페물을 뽑아낼 수 있다.

    시중의 코팩처럼 강력한 피지 흡착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겠지만 약한 자극으로 피지와 각질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성 피부뿐만 아니라 다른 피부 타입에도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테스터 - 성진선(50대)

    피부 타입 -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성 쪽으로 기울어지는 복합성 피부

    사용감

    끈적한 먹물과 같은 느낌. 흡착력이 뛰어났고, 바르자마자 말랐다. 덧바르면 이미 마른 부분이 밀려나서 얼굴 전체에 균일한 두께로 바르기가 쉽지는 않았다.

    총평

    아주 독특한 팩이었다. 성분에 빙하토와 숯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서인지 위장 크림처럼 검은색이었다. 게다가 매우 끈적이는 편이라 바르는 기분이 상쾌하지는 않았다. 더구나 팩을 한 얼굴은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듬뿍 덜어서 한 번에 얼굴 전체를 카버해주지 않으면 덧바르기가 어려웠다. 손가락보다는 붓으로 바르는 게 더 효과적일 듯했으나 제품에 붓이 곁들여 있지는 않았다. 사용법에는 20~30분 후 팩이 완전히 마르면 떼어내라고 되어있지만 더욱 더 빨리 말랐다. 그러면서 얼굴 전체가 팽팽하게 당겨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얇게 발라진 것은 떼어내기가 쉽지 않아서 결국 물로 마사지하듯 닦아내야만 했다. 당연히 피지나 각질 등을 쏙쏙 뽑아내 준다는 효과를 느낄 수 없었다. 콧잔등처럼 블랙헤드를 뽑아버렸으면 하는 부분 부분에 다소 두껍게 발라 완전히 마른 후 떼어내기를 몇 차례 했더니 효과가 있었다. 노폐물을 빼낸 피부가 맑아지고 밝아지는 게 느껴졌다. 검은 팩을 떼 낸 후라 상대적으로 더 밝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특히 콧잔등에서 효과를 보았다. 적어도 1주일에 2번 정도 필요한 부분에 이 팩을 사용하면 이름 그대로 얼굴 피부가 ‘클리어’하게 맑아질 것 같다. 단,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사용하고 싶은 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