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계단 도약' 고진영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

  • 마니아리포트

    입력 : 2019.11.25 13:28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반등했다.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치러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가 치러졌다.

    3라운드 무빙데이에 상금왕 역전에 나선 김세영이 단독 선두를 수성한 가운데, 상금 순위 1위 고진영이 상금왕 지키기에 나섰다.

    1, 2라운드 연속 20위권에 머물렀던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데 성공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3위에서 공동 5위로 도약에 성공했다.

    단독 선두 김세영과는 6타 차다.

    고진영. 사진-마니아리포트DB
    올 시즌 4승을 챙긴 고진영은 이 대회에 앞서 2개 부문 수상을 확정짓고, 트로피도 수여받았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챙긴 고진영은 지난 8월 한 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을 확정했다.

    이어 지난 10월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 지었다. 이제 남은 부문은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CME 글로브 레이스 등이다.

    최저타수상 부문의 경우 경쟁자인 김효주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24위에 그쳤다. 이에 최저타수상은 고진영이 굳히기에 나선 상태다.

    다만 상금왕과 CME 글로브 레이스의 경우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대회 1, 2라운드까지만 해도 고진영의 수상은 위태로운 상태였다. 이 대회의 경우 우승 상금이 무려 150만 달러로 LPGA투어 대회 중 가장 크다. 이는 상금 랭킹 8위 김세영이 우승할 경우 역전도 가능한 액수다.

    이에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 반등하며 상금왕 지키기에 나섰다. 고진영이 최종라운드에서 5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상금왕 역시 고진영의 몫이 된다.

    하지만 CME 글로브 레이스는 다르다. 현재 고진영은 414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문제는 우승자에게 3500점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3라운드 선두 김세영은 2494점으로 우승 포인트를 얻을 경우 고진영의 포인트를 훌쩍 넘어서게 된다. 김세영에 1타 차 2위 넬리 코다(미국)역시 우승할 경우 CME 글로브 레이스의 주인공이 된다.

    모든 부문의 수상자가 결정되기까지 18홀 만을 남기고 도약에 성공한 고진영은 "라운드를 하다보면 리듬을 잃거나 템포를 잃는 경우가 많은데, 3라운드에 앞서 그런 부분들을 많이 연습했다. 스윙적인 부분에서는 몸이 힘들어서 무너지는 부분들이 많아서 경기에 나가기 전에 점검했고, 퍼트를 중점적으로 연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온 만큼, 내일은 조금 더 자신있게 플레이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