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명인⑥] 경북 문경 ‘감홍 명인’ 전인식 대표 “조금 비싸도 맛있어서 문경 사과를 찾도록 하는 게 꿈”

  • 시니어조선

    입력 : 2020.01.02 10:36

    사과 주산지인 경북 문경의 사과 중에서도 단연 히트 상품은 ‘감홍’을 꼽는다. 감홍은 국내 사과 품종 중 가장 높은 당도인 평균 17브릭스 이상을 자랑하는 품종이다. 특히, 신맛과 단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하기가 어려워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경북 문경이 감홍의 주산지 반열에 오르기까지는 지역 농업계의 20년 넘는 노력 끝이 있었다. 30년 동안 사과농사를 지어온 꿈그린농원 전인식 대표는 지역 사과산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된 한 사람으로 꼽힌다.

    꿈그린농원 전인식 대표/ 사진제공=진짜맛있는과일

    전인식 대표는 한해 1만 9,834㎡(6,000평)에서 생산한 68t의 사과와 1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201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사과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인식 대표는 좋은 품질의 사과 생산을 위한 원칙 있는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과농사는 가지치기가 60%를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빛·통풍을 다 결정하니까요. 꽃눈을 제대로 못 달면 사과 모양은 물론 이듬해 수확까지 영향을 준다”라고 말했다.

    감홍사과/ 사진제공=진짜맛있는과일

    이어 “잎을 크게 키우기보다 개수를 늘려야 나무의 양분 흡수가 늘어난다”라며 “수확기에도 잎을 거의 안 따고 착색제도 일절 안 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원칙은 영농일지 작성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금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인식 대표의 사과를 온라인 판매하는 '진짜맛있는과일' 김희수 대표는 "전인식 대표님이 생산하는 사과는 맛있는 사과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처와의 믿음에 따른 ‘신뢰의 중요성’을 중시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며 "한번 맛본 사과의 재구매가 아주 높다"라고 했다.

    꿈그린농원 전인식 대표/ 사진제공=진짜맛있는과일

    소비자에게 한번 각인된 ‘입맛’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전 대표는 매년 일본에도 가서 기술을 듣고, 배우며 이를 통한 꾸준한 자기 개발과 연구를 통해 사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 그가 터득한 기술을 사과발전협의회 소식지를 통해 전파하는 등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

    전인식 대표는 “수입 과일보다 조금 비싸도 맛있어서 문경 사과를 찾도록 하는 게 꿈입니다. 저부터 농사 잘 지으면 언젠가 되지 않겠습니까”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