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묘미 2] 붐비지 않는 휴식이 보장된 건강한 공간, 싱가포르 바락스 호텔

    입력 : 2020.02.18 11:14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객실 수 40개의 스몰 럭셔리 호텔
    메인 시티, 센토사섬 주요 관광지 이동에서 최적의 위치
    주변 유니버설 스튜디오, 해변, 골프장, 대형 쇼핑몰 등 다양한 즐길 거리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함"을 뜻하는 센토사섬은 예전에는 섬 주변 바닷물의 파동이 적고, 파도 소리조차 조용하여 센토사 주변 해안을 ‘죽어있는 해변’이라 불렸다고 한다. 이런 주변 특징으로 인해 영국의 지배하에 있던 1970년대까지 군사적 요충지로 쓰였다고 한다. 현재도 센토사섬에는 그때 사용하던 대포 등 관련 박물관이 남아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

    이후 싱가포르 정부는 메인 시티의 발전과 함께 센토사섬을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각종 해양스포츠 시설에 투자하고 투어 아카데미 설치 등 관광 산업 투자에 집중하여 지금은 각종 어드벤처 체험관, 명문 골프장, 유니버설 스튜디오, 럭셔리 호텔 등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자리를 잡고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다.

    센토사섬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 바락스 호텔(The Barracks Hotel)

    바락스 호텔 주변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싱가포르 넘버원 골프장인 센토사 골프클럽, 센토사 비치 등 다양한 휴양 시설이 있다

    바락스 호텔은 센토사섬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하던 센토사섬에서도 바락스 호텔의 역사는 1904년 포병 막사로 사용을 시작으로 1942년엔 포로수용소로도 잠시 사용되었으며, 싱가포르가 도시 중심으로 재건되면서 한동안 사용을 안 했다고 한다.

    이후 센토사섬 자체를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요충지로 잠재력을 인정하면서 지금의 바락스 호텔을 관광 아카데미로 운영하기도 했으며 이후, 그 골격을 유지하며 2019년 12월 1일 새롭게 리모델링 한 스몰 럭셔리 호텔로 바락스 호텔은 재탄생하게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11년 전 지금의 바락스 호텔이 관광 아카데미센터일 때 졸업한 학생이 현재의 바락스 호텔 프런트 매니저가 되어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바락스 호텔 전경/ 사진제공=바락스 호텔
    스몰 럭셔리 호텔답게 프런트 데스크가 안락한 룸으로 꾸며진 바락스 호텔/ 사진제공=바락스 호텔

    바락스 호텔은 크지 않다. 일반 대규모 체인 호텔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40개의 작은 객실 수에서 알 수 있듯이 스몰 럭셔리 호텔이다. 붐비고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는 여행객에겐 안성맞춤이다. 세계 곳곳에서 작지만 아름답고 특징 있는 부티크 호텔들만을 멤버로 가진 스몰 럭셔리 호텔(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SLH)) 멤버이기도 하다. 참고로 싱가포르에는 센토사섬의 바락스 호텔(The Barracks Hotel)과 아웃포스트 호텔(The Outpost Hotel), 메인 시티에 나우미 호텔(Naumi Hotel) 단 세 곳이 SLH 멤버로 선정되어 있다.

    바락스 호텔의 장점은 첫 번째로 싱가포르 여행을 즐기기에 만족스러운 위치라 하겠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바락스 호텔까지는 20분이 걸리지 않는다. 새벽에 도착하는 항공편이라면 호텔에서 마중 나온 차로 10여 분이면 충분히 도착한다.

    바락스 호텔 주변 각종 즐길 거리가 즐비하다/ 사진제공=바락스 호텔, 센토사섬 웹사이트

    센토사섬의 명물인 37m 높이의 머라이언 상이 있는 모노레일 음비아 스테이션(Imbiah Station) 역에 가까운 바락스 호텔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 명소인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가 모노레일로 한 정거장 또는 도보로 5분 거리인 길 건너편이라 가족 단위 투숙객에겐 만족스럽다.

    또한, 싱가포르 넘버원 골프장인 센토사 골프클럽(Sentosa Golf Club)이 차로 4분, 대형 쇼핑센터인 비보 시티(Vivo City)가 10분 내의 모노레일로 두 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걸어서 또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버기로 2~3분 내로 아름다운 센토사 해변과 각종 어드벤처 체험관을 갈 수 있다. 또한, 메인 시티로의 이동도 부담스럽지 않다. 바락스 호텔 기준 택시로 20분 내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까지 이동할 수 있다.

    바다가 보이는 야외 수영장/ 사진제공=바락스 호텔
    두 번째 장점은 바락스 호텔 이용 시 일종의 프리미엄 패스와 같이 주변 호텔인 아웃포스트 호텔과 빌리지 호텔의 수영장,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 깨끗한 룸, 애프터 눈티를 즐길 수 있는 이브닝 칵테일 바/ 사진제공=바락스 호텔


    세 번째 장점은 한국인 스텝이 있어서 언어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다. 외국 여행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언어라고 한다면 이런 점에서는 주변 즐길 거리, 메인 시티로의 이동, 싱가포르 관광지 정보 등 궁금한 사항을 한국 직원이 자세히 설명하고 안내해준다. 특히, 필요한 상비약이나 기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대신 구매해주는 서비스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객실과 연결된 수영장/ 사진제공=바락스 호텔
    그 외에도 대부분의 싱가포르 호텔 룸 면적이 크지 않은 것에 비해 바락스 호텔은 보다 넉넉한 룸 크기를 제공한다. 여기에 넓은 발코니는 가족 단위의 여행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또한, 발코니와 연결된 수영장은 24시간 개방으로 조용하게 휴양지 여행의 기분을 극대화할 수 있다. 그리고 방에 따로 마련된 모던한 욕조는 다른 호텔 객실과는 차별화된 분위기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아름다운 센토사 비치/ 사진제공=바락스 호텔

    바락스 호텔 한국인 스텝인 마창완 씨(David)는 “한국 관광객은 이전에는 주로 메인 시티에서 숙박을 하면서 하루 정도 센토사섬을 즐기는 일정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센토사섬에서의 휴양을 우선으로 여행 계획을 잡고, 여유 시간으로 메인 시티를 구경하는 여행 패턴이 늘어나는 추세이다”라며 “반나절은 메인 시티에서 활기차게, 또 다른 반나절은 조용한 휴식과 힐링에 집중하는 여행객들로 인해 바락스 호텔을 다녀간 분들의 만족도는 아주 높다"라고 했다.

    언제부터인가 호캉스(‘호텔에서 즐기는 휴가’의 합성어)가 유행하듯이 바락스 호텔은 호텔에서만 쉬어도 럭셔리하고 건강한 휴식이 가능한 곳이다. 그늘진 테라스 밑에서 여유로 인해 늘어진 마음을 시원한 맥주와 수영장에서 다시 깨우고, 깨끗한 공기와 파란 하늘을 벗 삼아 여유를 낚는 즐거움은 또 다른 여행의 목적으로 충분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