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상식] 남은 와인 보관법

  • 와인21

    입력 : 2020.03.18 11:07

    보통 와인 1병은 750mL로 저녁 식사에 반주로 1~2잔 따라 마시거나 혼자서 혹은 둘이서 가볍게 마신 경우라면 와인이 남는다. 남은 와인 보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바로 산소다. 와인병 속 산소는 산화를 일으켜 와인을 상하게 한다. 산소에 노출된 와인은 색이 옅어지고, 과실 향 대신 톡 쏘는 향을 지닌다. 따라서, 남은 와인을 보관할 때는 가능한 산소를 차단하고, 냉장 보관하는 게 중요하다.
    사진제공=와인21

    남은 와인을 보관하려면, 우선 원래 코르크 마개를 병목에 원래 꽂혀 있던 모습으로 다시 넣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한번 빼낸 코르크는 다시 넣기가 굉장히 어렵고, 코르크를 여는 과정에서 코르크가 부서지거나 구멍이 나는 일도 있어 늘 이 방법을 쓸 수는 없다.

    따라서, 와인 스토퍼(Wine Stopper)를 미리 준비해두면 좋다. 와인 스토퍼는 남은 와인병을 냉장 보관하기 전에 와인병을 막기 위한 필수 와인 액세서리다. 와인 스토퍼는 모양, 크기, 소재가 다양하며, 일부 와인 스토퍼는 병 속 산소를 제거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샴페인이나 스파클링은 어차피 코르크 마개를 다시 넣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용 스토퍼를 하나 구비하고 있다면 기포가 날아가는걸 어느정도 방지해줄 수 있다.

    만약 남은 와인이 반 병정도 되는 상황이라면, 병 속에 남은 와인 반 병이 이제 산소 반병에 노출된다는 의미다. 이럴 때는 와인을 작은 용기에 옮겨 담는 게 좋다. 다 마시고 깨끗하게 씻어 말려둔 반병짜리 와인 병을 재활용해도 되고, 페트병을 사용해도 된다. 남은 와인을 반 병 용기에 옮긴 후 잘 막아서 냉장 보관하면 오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