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21닷컴이 선정한 9월 이달의 와인

  • 와인21

    입력 : 2020.09.03 10:27

    바람 느낌이 조금은 서늘해진 요즘, 추석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여럿이 모여 함께 와인을 즐기는 것도 조심스러운 시기인 만큼, 보고 싶은 이들과 고마운 이들에게 선물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겠다.

    매월 주목할 만한 와인을 선정하고 소개하는 와인21닷컴은 9월 이달의 와인으로 ‘추석 선물로 적합한 와인’을 선정했다. 부담없는 가격대의 와인부터 고급스러운 그랑 크뤼 와인까지 다양하다. 전통 샴페인 방식으로 생산한 칠레 스파클링 와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유명 생산자들의 와인 등 모두 선물로 손색이 없다. 레이블에서 밝은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와인도 있으니 이번 추석을 앞두고 특별한 와인 선물을 고민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왼쪽부터) 코트 롤란 블랑 드 블랑, 초크힐 소노마 코스트 샤도네이, A 아리엔조 크리안자, 멧츠 로드 피노 누아/ 사진제공=와인21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인정받은 품질’

    1. 까사 델 토끼, 코트 롤란 블랑 드 블랑 Casas del Toqui, Court Rollan Blanc de Blancs

    →  샴페인을 선물하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이 와인을 추천한다. 1994년 두 명의 와인메이커가 칠레에 설립한 까사 델 토끼는 뛰어난 품질로 주목 받고 있는 신흥 와이너리. 프랑스의 샤토 라로르 트랑도톤과 기술 제휴를 맺고 있다. 이 와인이 생산되는 카차포알 밸리(Cachapoal Valle)는 마이포 밸리, 라펠 밸리와 함께 칠레에서 뛰어난 와인이 생산되는 곳으로, 다양한 포도 품종을 재배하기 좋은 이상적인 환경을 갖췄다.

    100% 샤르도네로 생산한 코트 롤란 블랑 드 블랑은 전통 샴페인 제조 방식으로 만든 엑스트라 브뤼로 섬세하고 힘찬 버블이 지속되며 상쾌한 산미를 갖춘 와인이다. 특히 2020년 코리아 와인 챌린지의 스파클링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더욱 그 진가를 인정 받고 있는 와인이다.

    * 판매처: 고리 수내점, 고리 동탄점

    ‘정상들의 만찬주로 사용된 우아한 미국 샤도네이’

    2. 초크 힐, 소노마 코스트 샤도네이 Chalk Hill, Sonoma Coast Chardonnay

    →  캘리포니아 소노마 코스트에서 생산된 우아한 스타일의 샤도네이. 1972년 설립된 초크힐 와이너리는 초창기부터 소노마 지역에서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데 집중해온 곳이다. 약 1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빈야드에서 표현할 수 있는 복합적인 아로마와 캐릭터를 찾아냈다. 이 와인은 샤도네이 특유의 풍부한 맛과 복합미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사과와 레몬 등의 과실 아로마와 함께 오크향, 구운 헤이즐넛향, 바닐라향 등이 인상적이며, 풍부한 미네랄과 구조감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와인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함께한 공식만찬에 등장한 와인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당시 가자미목 요리와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가 함께 서빙됐으니 음식매칭에 참고할 만하고, 생선요리나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리니 추석 음식과 함께해도 좋다.

    * 판매처: 분당와인하우스, 와인하우스 여의도, 가자주류 여의도

    ‘세 가지 품종의 세련된 조화’

    3. 마르께스 데 리스칼, A 아리엔조 크리안자 Marques de Riscal, A Arienzo Crianza

    →  A라는 붉은색 알파벳이 강렬한 첫인상을 선사하는 와인이다. 1858년 설립된 마르께스 데 리스칼은 리오하 최초의 와이너리로 꼽히는 곳.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와이너리 TOP 10’에 올랐고, 유럽 최고의 와이너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오하에 처음으로 보르도 포도 품종을 소개하고 보르도 양조 기술을 적용하는 등 이 지역의 와인 발전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와인은 템프라니요, 그라시아노, 마주엘로의 세 가지 품종을 블렌딩해 생산한 것. 진하고 레드 베리의 풍미과 바닐라향이 조화로운 와인으로,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명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와인이니 애호가들은 물론이고 와인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다.

    * 판매처: 신세계백화점 본점 와인하우스 / 현대백화점 목동점, 판교점, 천호점 /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몬터레이의 뛰어난 떼루아를 담은 와인’

    4. 멧츠 로드, 피노 누아 Metz Road, Pinot Noir

    멧츠 로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 자리한 와이너리. 몬터레이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싱글 빈야드에서 피노 누아와 샤도네이를 생산하고 있다. 각 빈티지마다 가장 좋은 블록을 선택해 빈야드의 특성을 고스란히 구현해낸다.

    멧츠 로드의 와인들은 이른 아침 손수확한 포도를 엄선해 사용하며 100%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된다. 몬터레이의 리버뷰 빈야드(Riverview Vineyard)에서 생산된 이 와인 역시 손수확한 포도를 사용해 프렌치 오크통에서 15개월간 숙성했다. 블랙체리, 라즈베리 등의 과실 아로마가 느껴지며 깔끔하면서도 향긋한 풍미가 감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드럽고 우아한 피노 누아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 판매처: 전국 신세계백화점

    (왼쪽부터) 이즈 쏠리나스, 로스탈 까즈 그랑뱅, 파토리아 로르나노 끼안티 클라시코 그랑 셀레지오네, 샤또 그랑 바라이 라마젤 피제악/ 사진제공=와인21

    ‘이탈리아 샤르데냐 와인의 개성’

    5. 아르지올라스, 이즈 쏠리나스 Argiolas, Is Solinas

    →  아르지올라스는 1918년 설립자 안토니오 아르지올라스(Antonio Argiolas)가 이탈리아 샤르데냐 섬에서 포도밭을 일구며 그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꾸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샤르데냐는 물론이고 이탈리아 전체에서 인정 받는 와이너리로 성장했다. 이탈리아의 영향력 있는 와인 미디어 ‘감베로 로쏘’를 비롯해 여러 와인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까리냥과 같은 품종인 까리나로 100%로 생산한 이즈 쏠리나스는 진한 보랏빛을 띠며 잘 익은 과실향이 강렬하게 다가오는 와인이다. 단단한 구조감을 갖춘 풀바디 와인으로 입안에서 긴 여운을 남긴다. 이탈리아에서도 색다른 매력이 있는 샤르데냐 섬의 개성 있는 와인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판매처: 고리 수내점, 고리 동탄점, 가자주류 울산점

    ‘프랑스 와인명가의 인기 와인’

    6. 로스탈 까즈 그랑뱅 L’Ostal Cazes Grand Vin

    →  레이블에서 둥근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이 와인은 샤토 린지 바쥐로 대표되는 까즈 와인 그룹에서 생산한 와인이다. 샤토 린지 바쥐의 오너 장 미셸 까즈(Jean-Michel Cazes)가 이끄는 와인명가에서 출시한 와인답게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남프랑스 랑그독 루씨용의 미네르브와에서 생산된 이 와인은 시라 90%와 그르나슈 10%를 블렌딩한 와인이다. 전체 포도 수확량의 1/3만 사용할 정도로 포도를 엄선했고, 15개월간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했다. 붉은 과실과 바닐라, 감초 등의 향신료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와인으로, 묵직한 느낌이지만 부드러운 타닌 덕분에 누구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와인의 이름인 ‘로스탈(L’Ostal)’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의 고대 언어로 ‘집’과 ‘가족’을 의미하며 레이블의 보름달 이미지가 더해져 추석 선물로도 제격이다.

    * 판매처: 와인하우스 여의도

    ‘그랑 셀레지오네의 금빛 위상’

    7. 파토리아 로르나노, 끼안티 클라시코 그랑 셀레지오네 Fattoria Lornano,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  금빛 레이블로 첫눈에 시선을 끄는 와인이다. 이탈리아 끼안티 지역에 자리한 파토리아 로르나노는 4대째 이어오고 있는 가족 경영 와이너리.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해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자체 포도밭에서 재배한 포도를 손수확해 양조하고 있다.

    이 와인은 끼안티 클라시코 그랑 셀레지오네 DOCG로, 30개월간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한 뒤 최고의 와인만을 블렌딩해 6개월간 병 숙성 후 출시했다. 부드러운 타닌을 갖춘 균형 잡힌 스타일의 풀바디 와인이며, 골드 컬러 레이블은 추석의 밝은 달빛을 연상시키니 고급스럽고 의미 있는 명절 선물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다.

    * 판매처: 와인비, 아르보, 서울와인, 와인미라클, 미스터 와인샵 논현점, 와인보우, 분당와인하우스, 올빈와인

    ‘믿을 만한 생산자의 그랑 크뤼 와인’

    8. 샤또 그랑 바라이 라마젤 피제악 Chateau Grand Barrail Lamarzelle Figeac

    →  보르도의 프리미엄 생산자 두르뜨(Dourthe)사의 자가 포도원에서 생산되는 와인. 두르뜨는 디캔터(Decanter) 매거진이 ‘보르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평가했고 와인 엔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가 2010년 ‘최고의 와인 생산자’로 선정하는 등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생산자다.

    생떼밀리옹 그랑 크뤼인 이 와인은 2005년부터 두르뜨에서 맡아 관리하며 토양의 유형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포도밭의 구획별로 특성을 살렸다. 현재 50년 이상 수령의 포도나무로부터 구조감이 뛰어나며 섬세하고 우아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메를로 80%와 카베르네 프랑 20%를 블렌딩했으며 부드럽고 풍부한 타닌과 은은하게 여운이 이어지는 피니시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 판매처: 신세계백화점 본점 와인하우스 / 현대백화점 목동점, 판교점, 천호점 /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