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21닷컴이 선정한 2021년 1월 이달의 와인

  • 와인21

    입력 : 2021.01.11 14:57

    새롭게 시작하는 2021년 1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던 2020년을 뒤로 하고 새해에는 좀 더 나은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희망이 가득한 첫출발이 되길 바라며 와인21닷컴이 1월에 주목해야 할 이달의 와인을 엄선해 소개한다.

    특,히 이번에 소개하는 와인 중에는 뉴페이스 와인들이 많다. 최근 한국에 수입되기 시작한 와인들부터 유명 와이너리에서 선보인 신규 와인, 새해에 곧 출시될 와인들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와인들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새해에는 어떤 와인과 함께 풍성한 와인 라이프를 이어갈지, 와인21닷컴이 선정한 리스트를 살펴보며 즐거운 고민을 시작해보자.

    (왼쪽부터) 떼땅져 레폴리, 샤또 데레즐라 푸르민트 드라이, 카스텔 다쥐 100% 오렌지/ 사진제공=와인21

    ‘떼땅져의 프리미엄 샴페인’

    1. 떼땅져, 레 폴리 드 라 마께트리 Taittinger, Les Folies de la Marqueterie

    →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샴페인 하우스 중 하나로 꼽히는 떼땅져는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샴페인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300헥타르에 이르는 넓은 자가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품질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한국에 수입되기 시작한 레 폴리 드 라 마께트리는 떼땅져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샴페인으로 싱글 빈야드 ‘레 폴리’ 밭에서 생산한 포도만 사용했다.

    특히 이 샴페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떼땅져의 출발이 된 샤토 드 라 마께트리에 대한 오마주를 담았다. 샤르도네 45%, 피노 누아 55%를 사용했으며 5년 이상 셀러에서 숙성한 뒤 출시했다. 복숭아, 살구의 아로마와 함께 브리오슈, 바닐라의 풍미가 느껴지며 부드럽고 섬세한 기포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매력을 발한다.

    * 판매처: 신세계백화점 본점 와인하우스(T.02-310-1227), 현대백화점 목동점(T.02-2163-2145), 현대백화점 판교점(T.031-5170-2078), 현대백화점 천호점(T.02-2225-8632),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T.032-727-2498) / 와인숲(T.02-581-0203)

    ‘신선한 산미와 달콤함의 조화’

    2. 샤또 데레즐라, 푸르민트 드라이 Chateau Dereszla, Furmint Dry

    → 헝가리의 토카이 지역은 귀부 와인의 생산지역으로 유명하다. 토카이의 유명 생산자인 샤또 데레즐라는 600년의 역사가 있는 셀러를 갖춘 곳으로 17세기에 토카이가 헝가리의 대표적인 와인산지가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하 1km에 이르는 깊은 셀러에서 아름다운 당도를 자랑하는 와인들이 숙성되고 있다.

    헝가리의 화이트 포도 품종인 푸르민트를 중심으로 하르쉬레벨류와 무스캇 등을 함께 사용하고 1년간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숙성한 뒤 출시했다. 부드러운 질감과 고상한 멋이 있으며 신선한 산도와 달콤한 풍미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다. 생선요리나 가금류 요리, 숙성시키지 않은 치즈와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 판매처: 빈티지셀라스(T.02-574-1999), 제주와인창고(T.064-900-3782)

    ‘순수한 자연주의 와인 생산자의 오렌지 와인’

    3. 카스텔 다쥐, 100% 오렌지 Castell D'age, 100% Orange

    → 스페인 페네데스 지역에 자리한 카스텔 다쥐는 철저한 비오디나미 농법으로 생산한 포도로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다. 첫 빈티지부터 포도 재배에 유기농법을 적용했고 떼루아를 이해하며 자연주의 와인을 생산하는 데 선구적 역할을 했다. 카스텔 다쥐의 이런 철학은 페네데스 지역의 다른 생산자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다.

    카스텔 다쥐의 대표적인 오렌지 와인으로 꼽히는 이 와인은 가르나차 블랑카(그르나슈 블랑)로 생산했으며 자연효모만을 사용해 발효했다. 진한 주황빛을 띠며 오렌지 껍질, 졸인 사과, 말린 살구, 자몽의 매력적인 향을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산도와 약간의 당도가 잘 어우러지며 목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 새해를 시작하는 1월의 밝고 신선한 느낌과도 잘 어울리는 오렌지 와인이다.

    * 판매처: 차블리(T.02-821-7518), 옐로우보틀(T.02-6012-4769), 와인씨(T.02-6952-3122)

    (왼쪽부터) 데로쉐 헤리티지 리저브 진판델, 젠틀 카우, 파이로스 싱글빈야드 말벡, 조셉 칼 까베르네 소비뇽/ 사진제공=와인21

    ‘미국에 뿌리를 둔 프랑스 스타일’

    4. 데로쉐, 헤리티지 리저브 진판델  DeLoach, Heritage Reserve Zinfandel

    → 미국 캘리포니아의 데로쉐는 최근 한국에 소개된 브랜드다. 1970년 세실(Cecil)과 크리스틴 데로쉐(Christine DeLoach)가 와이너리를 설립한 뒤 러시아 리버 밸리에서 피노누아, 샤도네이, 진판델 와인을 선보였다. 이후 2003년 부르고뉴의 와인 명가 장 끌로드 부아셰(Jean Claude Boisset)가 와이너리를 인수했고, 캘리포니아에서 부르고뉴 양조 방식을 적용해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은 소노마 지역 바이오다이내믹의 선구자로도 꼽힌다.

    헤리티지 리저브 진판델은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 풍부한 과실향이 느껴지고 스파이시한 매력을 발하는 와인이다. 산도와 바디감이 적당하며 균형감 또한 뛰어나다. 한국시장에 새롭게 소개되는 가성비 와인을 경험해보자.

    * 판매처: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노원점, 강남점, 청량리점, 영등포점, 건대스타시티점, 분당점, 일산점, 평촌점, 안산점, 인천터미널점

    ‘각종 육류 요리에 ‘점잖게’ 어울리는 와인’

    5. 젠틀 카우  Gentle Cow

    → 이름처럼 트렌치코트를 걸친 소의 모습이 시선을 끄는 이 와인은 소띠 해인 새해에 주목해야 할 와인이다. 작년 초에 소개된 ‘젠틀 피그(Gentle Pig)’의 다음 시리즈로 스페인 아라곤 지역의 가장 큰 와인산지인 까리레나에서 생산됐다. 레이블에 적힌 ‘Be gentle with the moment, wine is doing its best!’라는 문구는 와인을 즐기는 일상과 매순간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가르나차와 시라를 50%씩 블렌딩했으며 진하고 풍성한 붉은 과실의 풍미와 기분 좋은 산미, 부드러운 타닌이 조화롭다. 다양한 육류 요리와 매칭하기 좋은 와인으로, 스테이크는 물론이고 갈비찜, 불고기, 항정살 구이 등과 훌륭한 궁합을 자랑한다.

    * 판매처: 레드텅 압구정본점(T.02-517-8407), 서래점(T.02-537-8407) / 나인원 한남(T.02-6905-4940) /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T.1588-1234) / 롯데백화점 본점(T.02-771-2500) / 갤러리아 명품관(T.02-3449-4114), 타임월드점(T.042-480-5000) / SSG 청담점(T.02-6947-1234) / 현대백화점 본점(T.02-3449-5404)

    ‘아르헨티나에서 온 불꽃 같은 와인’

    6. 파이로스, 싱글빈야드 블록넘버포 말벡  Pyros, Single Vineyard Block No.4 Malbec

    → 아르헨티나의 산 후안은 멘도사의 북쪽에 자리한 와인 산지. 파이로스는 이곳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와이너리다. 캘리포니아 와인전문가 폴 홉스가 컨설팅을 맡고 있으며 특히 뛰어난 말벡으로 호평 받고 있다.

    ‘파이로스’는 불꽃을 의미하는데 원주민들이 부싯돌로 불씨를 만들었던 것처럼 ‘위대한 시작’이란 의미로도 해석된다. 산 후안의 페더널 밸리에서 100% 말벡으로 생산한 와인으로 검은 과실과 허브 아로마, 삼나무향 등이 느껴지고 복합미와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인다. 와인전문가와 전문 매체로부터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2020년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대상인 ‘레드 트로피’를 수상했다.

    * 판매처: 와인하우스여의도(T.02-780-9771), 보르도세계주류역삼점(T.02-508-8464), 알리고떼(T.02-514-9973), 보르도본점(T.02-511-1144), 더와인(T.010-6670-5623)

    ‘조쉬 셀러의 명성을 그대로’

    7. 조셉 칼, 까베르네 소비뇽  Joseph Carr, Cabernet Sauvignon

    → 조셉 칼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조쉬 셀러(Josh Cellars)의 설립자이자 와인메이커인 조셉 칼(Joseph Carr)의 이름을 걸고 만든 브랜드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밸런스와 정교함, 접근성을 강조하는 그의 철학을 캘리포니아 와인 산지에 반영해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나파 밸리의 여러 뛰어난 산지에서 엄선한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이 와인 역시 구대륙과 신대륙의 장점을 고루 경험할 수 있다. 프렌치 오크에서 20개월간 숙성했으며 말린 자두와 블랙베리 등 풍부한 과실향과 섬세한 오크향이 조화롭게 느껴진다. 스테이크는 물론이고 맛이 강한 음식이나 스파이시한 음식 등 다양한 요리에 함께 즐기기 좋다.

    * 판매처: 주요 이마트, 롯데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