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도 와인과 함께!

  • 와인21

    입력 : 2021.06.09 11:02

    화창한 날과 비 오는 날, 언제 더 와인을 마시고 싶은가요? 날씨가 좋은 날은 쾌청한 하늘이나 달빛 아래서 와인을 즐길 수 있고, 비가 내리는 날은 또 그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죠. 지난해 우리는 가장 긴 장마를 겪었어요. 보통 6월 하순부터 장마가 시작되니, 이제 장마철 준비를 할 시기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나 흐린 날씨에 잘 어울리는 와인들이 따로 있죠! 빗소리를 들으며 차분하게 상념에 젖을 때 마시기 적당한 와인이 있고, 반대로 꿉꿉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있는 상쾌한 와인을 선택할 수도 있어요. 와인21닷컴이 장마철에 어울리는 품종과 와인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왼쪽부터) 버블 넘버원 핑크라벨, 발비 소프라니 로에로 아르네이스, 바로싸 보이 치키 틸리/ 사진제공=와인21

    ‘스파클링 와인의 원조’
    쉬르 다르크, 버블 넘버원 핑크라벨  Sieur d'Arques, Bubble No.1 Pink Label

    언제 즐겨도 좋은 스파클링 와인, 비가 내리는 날엔 빗소리와 함께 글라스에서 버블이 올라오는 소리를 즐겨보세요. 버블 넘버원은 샴페인보다 100년 앞서 스파클링을 생산한 역사가 있는 남프랑스 리무(Limoux)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으로 모작 90%, 슈냉 블랑 5%, 샤르도네 5%를 사용했어요. 재배하기 까다롭지만 맛과 품질이 뛰어난 모작의 매력을 즐길 수 있고, 생동감 넘치는 기포가 초여름 장마철의 기분을 더욱 산뜻하게 해줄 거예요. 최근 쿨러백 패키지가 출시돼 더욱 시선을 끕니다.

    * 판매처: 이마트, 롯데마트 / 롯데백화점 / 레뱅와인샵 역삼점, 종로점

    ‘아르네이스의 화사한 아로마’
    발비 소프라니, 로에로 아르네이스  Balbi Soprani, Roero Arneis

    장마철엔 향기로운 꽃의 아로마를 즐기며 기분전환을 해보세요. 발비 소프라니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에 자리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 카페타(Capetta)의 대표 브랜드예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카페타 와이너리에서 2020년부터 새롭게 출시한 이 와인은 아르네이스 품종으로 생산한 와인이에요. 피에몬테 토착 품종인 아르네이스는 한동안 생산량이 줄어들었지만 여러 와인메이커들의 노력으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배와 사과, 살구, 흰 꽃, 아몬드 등 화려하고 신선한 풍미를 갖춘 와인입니다.

    * 판매처: 신세계백화점 본점(T.02-310-1227) / 현대백화점 목동점(T.02-2163-2145), 판교점(T.031-5170-2078), 천호점(T.02-2225-8632) /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와인샵(T.032-727-2498)

    ‘매력적인 풍미의 올드 바인 리슬링’
    바로싸 보이, 치키 틸리  Barossa Boy, Cheeky Tilly

    비오는 날에는 리슬링도 제격이죠. 바로싸 보이는 호주 와인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그랜트 버지(Grant Burge)의 아들이자 와인메이커인 트렌트 버지(Trent Burge)가 직접 운영하는 와이너리예요. 바로사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지역의 테루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와인을 만들고 있죠. 이 와인은 바로싸 보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화이트 와인으로 트렌트 버지의 첫째 딸 틸리(Tilly)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105년 수령의 올드 바인에서 수확한 리슬링을 사용해 남호주 이든 밸리(Eden Valley) 특유의 과실향과 적당한 페트롤향을 잘 표현했어요.

    * 판매처: 딜리셔스 보틀샵(T.02-2281-4834), 배러댄보틀(T.051-959-0508), 와인갤러리 압구정로데오점(T.02-545-5330)

    (왼쪽부터) 그랜트 버지 바로사 잉크 쉬라즈, 보쉔달 1685 카베르네 소비뇽, 로멘 뒤베르네 꼬뜨 뒤 론 비에이 비뉴/ 사진제공=와인21

    ‘잉크처럼 임팩트 있는 와인’
    그랜트 버지, 바로사 잉크 쉬라즈  Grant Burge, Barossa Ink Shiraz

    이름처럼 레이블에 멋스러운 잉크 자국을 표현한 이 와인은 컬러와 맛 또한 진하고 묵직한 느낌이에요. 야외활동이 어려운 장마철에 실내에서 육류 요리를 즐길 때 곁들이기 좋은 와인이죠. 호주 바로사 지역의 심장부에 자리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 그랜트 버지는 바로사 지역 고유의 테루아를 순수하게 표현해내는 생산자예요. 화려하고 깊은 풍미를 선보이는 쉬라즈 와인으로 민트와 시나몬향과 더불어 자두, 라즈베리, 다크 초콜릿의 진한 아로마가 돋보이는 풀바디 와인입니다. 불고기와 족발 등 육류 요리와 아주 잘 어울려요.

    * 판매처: 전국 홈플러스

    ‘풍부하고 복합적인 아로마’
    보쉔달, 1685 카베르네 소비뇽  Boschendal, 1685 Cabernet Sauvignon

    보쉔달은 남아공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와이너리예요. 지금까지 30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죠. 보쉔달이 스텔렌보쉬(Stellenbosch) 지역에서 100%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생산한 이 와인은 와이너리의 설립연도인 ‘1685’을 표기해 긴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어요. 검붉은 과일 아로마가 풍부하게 올라오고 오크와 향신료, 허브향을 느낄 수 있어요. 남성적인 견고함이 느껴지는 타닌과 복합미가 특징입니다. 비오는 날, 남아공 카베르네 소비뇽의 풍부한 과실향을 즐겨보세요.

    * 판매처: 고리 수내점(T.031-287-1250), 고리 동탄점(T.031-376-0690), 고리 미사점(T.031-791-5632), 고리 원주점(T.010-9250-6767), 나잇나잇(T.031-707-7414), 와인보우(T.0507-1411-9463), 와인앤모어 한남점(T.02-794-5329)

    ‘올드 바인의 위엄과 원숙미’
    로멘 뒤베르네, 꼬뜨 뒤 론 비에이 비뉴  Romain Duvernay, Cotes du Rhone Vieilles Vignes

    로멘 뒤베르네는 프랑스 론 밸리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샤토네프 뒤 파프에서 양조를 시작한 와이너리입니다. 생생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 스타일을 선보이며 테루아의 개성을 최대한 반영한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오크 숙성을 최소화하고 있죠. 그르나슈 85%와 시라 15%를 블렌딩한 이 와인은 수령이 50년 이상 된 올드바인에서 재배한 포도를 사용해 원숙미를 표현했어요. 잘 익은 야생 과실의 향과 스파이스를 느낄 수 있고 집중도 있는 아로마와 풍부한 타닌, 산도가 조화로워요. 장마철에 오픈하면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거예요.

    * 판매처: 춘천세계주류마켓(T.033-262-0632), 보르도와인갤러리(T.02-511-1144), 꺄브일산(T.031-908-9632), 연희와인(T.0507-1321-0977), 비노케이노(T.0507-1316-4133), 와인이야기(T.031-966-1345), 마꽁이네(T.0507-1424-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