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7타 차 우승

      입력 : 2021.09.14 10:47

      장하나(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천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2위 박현경(21)을 7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6월 롯데 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나흘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우승 상금 2억 1천600만 원을 받은 장하나는 시즌 상금 7억 5천238만 원을 쌓아 상금 2위에 올랐다.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는 선두 박민지(23)를 추격하는 2위에 자리했다.

      장하나가 12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KLPGA

      장하나는 이날 우승으로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2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013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18년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이다. 2012년 이 대회에서 KLPGA 정규 투어 첫 승을 따낸 장하나는 9년 만에 패권을 탈환하며 15승째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거두는 좋은 인연을 만들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5타를 앞선 단독 1위였던 장하나는 이날 이렇다 할 위기 없이 2위와 계속 5타 이상 격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첫 홀 보기로 시작했으나 7번, 11번 홀 버디로 언더파 점수를 내며 2위와 격차를 벌렸다.

      이날 최종 라운드는 핀 위치가 어렵게 설치돼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6명에 불과할 정도였다. 장하나의 1언더파는 2위와 격차를 유지하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11번 홀(파4)에서 109야드 샷 이글을 잡아낸 박현경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민(29)이 2언더파 286타로 단독 3위, 박민지와 최혜진(22)은 1언더파 287타를 치고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상금 1위 박민지는 박성현(28)이 2016년에 달성한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 3천309만 원)을 돌파했다.

      공동 4위 상금 5천400만 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 13억 3천330만 원이 되면서 5년 전 박성현의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8타 차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6)는 이븐파 288타, 단독 6위다. 박인비(33)는 마지막 날 5타를 잃고 최종합계 10오버파 298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