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하반기 필드에서 난다'

  • 마니아타임즈

    입력 : 2022.08.03 10:23 | 수정 : 2022.08.03 10:24

    4일 개막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하반기 경쟁 돌입

    '승부는 하반기에 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이번 주부터 제주도에서 하반기 경쟁에 돌입한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포스터/ 사진제공=KLPGA

    지난달 24일 막을 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1주간 숨 고르기를 가졌던 KLPGA 투어는 4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애월읍의 엘리시안 제주(파72·6천654야드)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로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회부터 11월 11∼13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15주 연속 대회가 펼쳐진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승부가 더 치열하게 펼쳐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하반기 문을 여는 이번 대회엔 지난 시즌 6승을 쓸어 담고 이번 시즌에도 3승에 선착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박민지(24)가 4주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돌아온다.

    박민지/ 사진제공=KLPGA

    박민지는 지난달 10일 끝난 대보 하우스디 오픈을 공동 10위로 마친 뒤 프랑스로 건너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돌아왔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KLPGA 투어 시즌 상금 1위(6억5천51만원)에 올랐으나 2위 박지영(5억3천898만원) 등의 추격을 받고 있다. 대상 포인트에선 유해란(392점)에 이어 2위(420점)에 이름을 올린 그가 하반기 첫 대회 우승으로 '대세' 굳히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박민지는 "코스가 까다로운 해외 투어에 다녀오고 나서 쇼트 게임을 보완했다"며 "하반기선 타이틀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는데,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그는 또 "아직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해란/ 사진제공=KLPGA

    박민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 대상 부문 1위로 도약한 유해란(21)은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2부 투어에서 뛰던 2019년 초청 선수로 출전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듬해에도 정상에 올라 각별한 인연을 지녔다.

    이번 시즌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1승을 거둔 그는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을 기록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해란과 더불어 오지현(26)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승을 보유했다. 2018년 우승한 뒤 지난해 정상을 되찾았다.

    지난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당시 오지현/ 사진제공=KLPGA

    이번 시즌엔 아직 우승이 없는 오지현은 타이틀 방어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직전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우승,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수확한 조아연(22)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정조준한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 이상 올린 것은 박민지와 조아연뿐이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69.7273타)를 달리고, 상금은 박민지에 이어 2위, 대상 포인트는 유해란, 박민지에 이어 3위(359점)에 자리한 박지영(26)도 우승후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