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추천] 나른한 봄날, 입맛을 되찾고 싶을 때

봄기운이 가득한 3월의 봄날,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몸이 나른해지는 걸 느낍니다. 이럴 때 입맛을 돋우고 미각을 자극해 줄 음식들을 찾게 되죠. 아삭한 식감을 주는 채소나 상큼한 과일, 혹은 진한 향신료 풍미를 자랑하는 음식 메뉴에 눈길이 가요. 이런 시기에 어울리는 와인도 있습니다. 나른한 봄날에 활력을 되찾아줄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와인들을 추천합니다.

섬세하고 복합적인 부르고뉴 크레망
뵈브 암발, 샤르망 샤를 블랑 드 블랑 Veuve Ambal, Charmant Charles Blanc de Blancs

봄날에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스파클링 와인을 빼놓을 수 없죠. 뵈브 암발은 크레망 스페셜리스트로 높은 명성을 누리고 있는 생산자예요. 6대째 가족경영으로 12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며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고 있죠.

특히 뵈브 암발의 와인은 쉬르 리(Sur lie) 숙성을 통해 농밀하고 풍부한 맛과 오래 유지되는 섬세한 버블이 특징이에요. 샤르도네 100%로 생산한 이 와인은 신선하고 풍부한 과일향과 좋은 구조감이 돋보이죠. 언제든 부담 없이 오픈하기 좋고 식전주로도 제격입니다.

* 판매처: 홈플러스 및 롯데슈퍼(지점별 상이)

아르데코 스타일의 우아한 샴페인
샴페인 꼴렛, 브뤼 아르 데코 프리미에 크뤼 Champagne Collet, Brut Art Deco 1er Cru

샴페인 꼴렛은 1921년 샹파뉴 지역에서 최초로 설립된 샴페인 협동조합이에요. 디렉터인 라울 꼴렛(Raoul Collet)이 주도해 샹파뉴 지역의 역사와 와인 생산자들의 노하우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했죠.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에서 생산된 포도를 80% 사용해 테루아의 다양성을 표현하고, 아르데코 스타일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이 와인은 샴페인 꼴렛의 상징적인 뀌베로, 7개의 그랑 크뤼와 13개의 프리미에 크뤼의 포도를 블렌딩 하고 유서 깊은 석회암 셀러에서 4년 이상 숙성했어요. 음식과 함께 즐길 때 더욱 매력을 발하는 와인으로, 생선 요리나 육류 요리에 모두 잘 어울립니다.

* 판매처: 가자주류 전국 가맹점 및 더가자 직영점

도시의 활력을 담은 포르투갈 와인
만드리올라 드 리스보아 화이트 Mandriola de Lisboa White

선글라스를 쓰고 생선 베개를 벤 채 누워있는 고양이는 그 누구보다 봄날을 제대로 즐기는 것 같네요. 트렌디한 스타일의 이 와인은 포르투갈 리스본에 자리한 만드리올라 드 리스보아 와이너리에서 생산했어요. 도시의 활력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긴장을 풀고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추구하죠. 포르투갈의 화이트 품종인 페르나오 피레스를 사용했고 모스카텔을 블렌딩 했어요. 크리미한 질감과 균형 있는 산도가 어우러지는 미디엄 바디 와인으로 구운 생선이나 해산물 요리, 혹은 아시아 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아요.

* 판매처: GS25 Wine25+

생동감 넘치는 말라구지아의 매력
알파 에스테이트, 말라구지아 싱글빈야드 터틀스 Alpha Estate, Malagouzia Single Vineyard Turtles

알파 에스테이트는 국내에서도 꽤 인지도가 높은 그리스 와이너리죠. 그리스 북서부의 아민데온(Amyndeon)에 위치한 곳으로 2021년 세계 100대 와이너리에 오를 정도로 명성이 높아요. 주로 각 포도밭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싱글 빈야드 와인들을 선보이고 있죠. 이 와인은 말라구지아 100%로 생산해 상큼하고 신선한 스타일이에요. 구조감과 밸런스가 뛰어나고 말라구지아의 특징인 꽃 향기와 시트러스, 복숭아 아로마를 느낄 수 있죠. 입 안에 꽉 차는 듯한 풍미가 긴 여운을 남깁니다.

* 판매처: 가자주류 전국 가맹점 및 더가자 직영점

이탈리아의 서늘한 기후가 만든 상큼한 풍미
칸티나 길랑, 게뷔르츠트라미너 Cantina Girlan, Gewurztraminer

이탈리아 동북부 알프스 산악지역인 알토 아디제(Alto Adige)에서 생산되는 와인이에요. 칸티나 길랑은 2012년 200여 명의 포도농장주들이 협동조합 형식으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알토 아디제의 대표 와이너리죠.

알프스 산맥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으로 피노 누아, 소비뇽 블랑, 게뷔르츠트라미너 등이 잘 자랍니다. 게뷔르츠트라미너 100%로 생산한 이 와인은 부드럽고 달콤한 꽃 향기와 꿀향, 그리고 상쾌하고 상큼한 허브향이 균형 있게 어우러집니다. 돼지고기, 삼겹살, 항정살, 연어, 참치, 치킨, 다양한 아시아 요리와 페어링 해서 즐겨보세요.

* 판매처:  와인힐(T.02-356-8693), 캥거루와인 삼성/청담(T.02-543-6342/T.02-515-6342), 목동와인(T.02-2645-8300), 고리 수내점(T.031-287-1250), 비노비타 공덕점(T.0507-1354-0779)

섬세한 구조감과 신선한 산도
토즈너 G 그르나슈 TEUSNER G Grenache

은은한 컬러의 레이블이 너무 예쁜 와인입니다. 토즈너 와인이 남호주 바로사 밸리에서 그르나슈 100%로 생산했죠. 최상의 포도를 선별하고 과하게 토스팅하지 않은 오크통에서 와인을 숙성해 테루아를 최대한 표현하는 데 집중했어요.

덕분에 신선한 산도와 복합적이고 섬세한 구조감을 갖춘 와인이 탄생했죠. 따뜻한 봄날씨에 즐기기에도 잘 어울리는 레드 와인입니다. 미디엄 바디에 검붉은 과실향을 가진 와인으로 토마토 파스타 피자, 양념치킨, 다양한 한국음식에 곁들이기 좋아요.

* 판매처: 고리 수내점(T.031-287-1250), 고리 동탄점(T.031-376-0690), 고리 미사점(T.031-791-5632), 고리 별내점(T.031-830-4452, 고리 원주점(T.010-9250-6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