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sion Guide] 양평일원

펜션은 크게 개별형, 단지형, 프랜차이즈형 3가지 형태로 구분되며 유형에 따라 투자나 운영 요령에 다소 차이가 있다.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돼 있는 개별형 펜션은 소유자 본인이 직접 펜션에서 거주하며 부업의 개념으로 임대사업을 하는 방식이다. 규모가 너무 크면 별도의 관리인을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개 건평 60평 이하가 가족 단위로 운영하기에 적정하다.

큰 돈을 벌 수 있는 형태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구입비와 운영비가 적게 들어 은퇴한 노년층의 노후 대책으로 인기가 높다. 현재 제주도 외의 지역에는 펜션 건축 기준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수도권과 강원도 등에서는 주거용으로 별 까다로움 없이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방문객들에게 고향 시골마을과 같은 편안함을 안겨 준다면 고객 유치에 성공할 확률이 높으며, 일부에선 부대시설로 카페나 토속식당을 함께 운영하여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최근 한 인터넷업체가 수도권의 1,599가구를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가운데 52.1%는 주5일 근무제가 완전 실시되면 전원주택 이주를 고려하고 있으며 30.5%는 수익형 전원주택에 투자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소득수준의 향상, 자동차 보급의 확대, 도로 교통망 확충, 주 5일 근무제 시행 등으로 주거환경이 도시에서 전원으로 급속히 바뀌는 과정에서 전원생활+재테크라는 신개념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최근의 펜션 열풍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가족단위 휴양시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다 예금금리를 뛰어넘는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펜션이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상품과 사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렇게 펜션시장이 팽창함에 따라 행정당국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문화관광부는 펜션업 기준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법제화로 확대일로에 있는 펜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호에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남한강변 양평 일원의 펜션을 살펴보도록 하자.

▣맑은물사랑

● 위 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1리 526

● 전 화 031-774-0474, 773-3336, 011-9150-3336

● 홈페이지 www.mmsp2003.com

● 홈지기 이정구, 우명란

● 건축물 형태 복합형 2층 목조

● 부대시설 족구장, 배드민턴, 넓은 주차장, 계곡가 원두막, 평상, 야외 숯불구이 시설, 바비큐장(바비큐그릴, 참숯, 번개탄. 이용료 10,000원), 자전거 대여.

▲ 올 3월 개장해 말끔하고, 베란다에 서면 연수리계곡 물소리가 상큼한 맑은물사랑 전면.

서울에서 1시간30분 거리인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맑은물사랑은 주중,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머물기에 좋은 곳이다. 2003년 1월1일 문을 연 곳으로 깔끔하다. 이정구(37)-우명란(33)씨 부부가 성현(7), 진우(4) 남매와 함께 살며 직접 운영한다.

이 부부는 양평 토박이로 서점과 식당 사업을 하다가 1,100평 대지에 60여 평의 식당건물을 증축한 후 리모델링하여 펜션업을 시작했다. 이씨는 좋은 입지 선정을 위해 강, 교통편, 조망권 등을 알아보며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마음 편하게 고향 인근에다 땅을 잡았다. 나고 자란 곳이라 지역 특성에 가장 잘 어울리도록 집을 지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 1.맑은물사랑 운영자 이정구씨. 2.깔끔한 마감재가 돋보이는 2층 내부.

이씨는 시작이지만 결과는 성공적이라 자부하고 있다.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펜션 사업 초기 연령이 종전 50대에서 최근에는 30~40대로 점점 젊어지는 추세이다.

맑은물사랑은 이름 이미지에 어울리게 바로 앞으로는 연수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고, 뒤로는 포근한 산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섰다. 펜션 베란다에 서면 계곡이 발 아래여서 귓가에 맴도는 계곡물 소리가 상큼하다. 방마다 테라스, 욕실, 샤워부스, 주방, 취사도구 등을 갖췄고, 원두막, 평상, 야외식탁, 운동 공간 등 편의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2층 구조로 스위트룸(14평 1실), 커플룸(12평/8평 6실), 단체룸(22평 1실)의 객실 모두 깔끔한 마감재가 돋보인다. 펜션 주변의 맑고 깨끗한 계곡에서 낚시 등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숯불구이 가든파티를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 길

6번 국도를 따라 미사리~팔당대교~양평을 거쳐 용문 교차로에서 4차선 도로를 빠져나와 용문 시가지로 들어서자마자 예전 우회도로로 좌회전, 다시 연수리 안내팻말을 보고 좌회전해 들어선다. 이후 2km 더 가면 나오는 두번째 다리에서 우회전한다.

88번 국지도(국가지원 지방도)를 타고 하남~퇴촌~양평을 거쳐 6번 국도로 들어서서 용문을 거쳐 연수리로 간다.

44번 국도를 타고 광주를 지나 곤지암에서 98번 국지도로 죄회전, 산북~강상을 거쳐 양평으로 들어서서 6번 국도를 타고 용문으로 가서 연수리로 들어선다.

영동고속도로 이천 나들목에서 나와 3번 국도를 타고 이천으로 북진한 후 이천에서 70번 국지도를 백사~금사를 거쳐 이포대교로 와서 다리를 건너 37번 국도로 좌회전, 개군을 거쳐 양평으로 들어서서 6번 국도를 타고 용문으로 연계한다.

<성수기> 7월~8월

평형 주말/주중 기준인원 최대수용인원

스위트룸(14평형 1실) 120,000원/90,000원 4명 6명

커플룸A(12평형 2실) 100,000원/80,000원 3명 4명

커플룸B(12평형 1실) 100,000원/80,000원 3명 4명

커플룸C(8평형 2실) 80,000원/60,000원 2명 2명

단체룸(22평형 1실) 150,000원/120,000 6명 10명

▶성수기(7월~8월)에는 주중(월~목)에도 주말 요금이 적용.

▶ 주말과 성수기 요금 동일 적용.

▶ 기준인원 초과시 1인당 추가요금 10,000원.

▣아이리스

● 위 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2리 산121-2

● 전 화 031-773-8305, 011-9706-4602

● 홈페이지 www.irispension.com

● 홈지기 배정길

● 건축물 형태 유럽형 2층 목조

● 부대시설 깊이 140m의 천연 암반수 제공, 배드민턴, 벽난로, 산책로, 야외숯불구이 시설완비, 바비큐장(이용료 10,000원).

▲ 아이리스펜션 전경.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에 위치한 아이리스는 쾌적함과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펜션이다. 건물 뒤로 용문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펜션 앞에는 연수리 마을의 풍요로운 들판이 펼쳐진다. 배나무 과수원 등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 젊은 층의 감각에 어울리게 설계되었다.

800여 평 부지에 유럽 스타일의 깔끔한 목조 2층 단독 건물로 아담하면서도 잘 정돈된 분위기가 일품이다. 1층(민트실)과 2층(레몬실·타임실·올리브실)에 객실이 있다. 사방이 시원스럽게 트여 일상의 번잡에서 벗어나 맑은 계곡과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 1.모던하고 아늑한 방의 내부. 2.깨끗하게 단장한 욕실.

아이리스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운영자의 감각을 살려 방마다 모던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넓은 데크를 갖추고 있어 더욱 운치가 있으며, 정원에는 바비큐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잔디와 나무들이 잘 가꾸어진 넓은 마당에서는 배드민턴 등 간단한 운동도 가능하다. 펜션 주변에는 용문산 관광단지와 바탕골 예술관, 20분 거리에 대명 비발디파크가 있어 사계절 구분 없이 즐기기 좋은 곳이다.

□찾아가는 길

수도권에서 연수리까지는 맑은물사랑 펜션 가는 길과 동일하다. 이후 연수리 입구에서 4km쯤 더 들어가면 가나문화연수원이 나오고, 여기서 다시 400m 더 간다. 배나무 과수원 왼쪽 샛길로 100m 오르면 언덕 위에 아이리스 펜션이 보인다.

<성수기>

평형 주말/주중 기준인원 최대수용인원

민트(7평형 1실) 80,000원/70,000원 2명 3명

올리브(8평형 1실) 90,000원/80,000원 2명 3명

타임(9평형 1실) 90,000원/80,000원 2명 4명

레몬(9평형 1실) 90,000원/80,000원 2명 4명

▶ 성수기(7월1일~8월31일, 12월1일~익년 1월31일)에는

주중(월~목)에도 주말 요금 적용.

▶ 주말 요금 성수기와 동일 적용

▶ 기준인원 초과시 1인당 추가요금 10,000원.

▣쏠비알

● 위 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3리 148-14

● 전 화 031-774-5454, 771-8806

● 홈페이지 www.solbiar.com

● 홈지기 한나현(지배인)

● 건축물 형태 통나무형 목조

● 부대시설 산책등산로(대부산 2~5시간), 캠프파이어, 체육시설(운동장), 야외파티장(200석), 단체노래방(요금 100,000원), 서바이벌게임(20인 기준 1인당 25,000원).

▲ MT나 워크숍도 가능할 정도로 객실이 많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용문산 자락에 자리한 쏠비알은 ‘작은 폭포가 있는 아름다운 언덕’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로, 산세와 계곡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 미니콘도, 통나무풍 카페, 한식관으로 이루어진 단체휴양 공간으로, 가족형 단체휴양은 물론, MT, 워크숍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 1.통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천장이 이색적인 내부. 2.카페 전경. 한식당도 갖췄다.

통나무집 3개동에 난방시설, 욕실,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미니콘도는 18평형 2동과 13평형 3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에는 침대, TV, 냉장고, 독립세면실, 에어컨, 취사도구 및 조리시설, 밥솥, 각종 집기류가 갖추어져 있다. 객실의 평수는 13, 18, 20, 30, 40평형이며, 온돌방과 침대방이 있다. 13평형과 18평형은 1객실만 침대가 있으며, 다른 객실은 모두 온돌방이다.

카페가 있어 간단한 식사나 음료, 차, 맥주를 마실 수 있으며, 한식관에서는 양평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한우로 만든 고추장 숯불구이가 유명하다. 용천계곡가 뒤편 언덕에 위치해 있어 편안한 휴식과 계곡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서울서 6번 국도를 타고 양수리를 지나 용문에 들어서기 전, 옥천 삼거리(옥천휴계소 옆 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좌회전, 원조 옥천냉면집을 지나 나오는 사거리에서 직진, 양평청소년수련원 방향으로 5km 가면 쏠비알이 나온다.

88번 국지도를 타고 양평까지 간 다음 6번 국도로 좌회전, 옥천 삼거리로 간다.

영동고속도로 이천 나들목에서 나와 3번 국도를 타고 이천으로 북진한 후, 이천에서 70번 국지도를 타고 백사~금사를 거쳐 이포대교로 와서 다리를 건너 37번 국도로 좌회전, 개군을 거쳐 양평으로 들어서서 6번 국도로 우회전, 용문으로 연계한다.

44번 국도 상 곤지암에서 98번 국지도로 옮겨타고 산북~강상을 거쳐 양평으로 들어서서 6번 국도로 좌회전, 옥천 삼거리로 연계한다.

객실 객실수 요금 기준인원 최대인원

13평 3동(8실) 100,000원 4명 6명

18평 2동(8실) 150,000원 8명 10명

20평 2실 180,000원 10명 15명

30평 3실 250,000원 15명 20명(고급형)

40평 3실 200,000원 18명 25명

▶ 모든 객실에서 취사가 불가능하고 한식당 식사 이용.

▣썬우드

● 위 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 전 화 031-771-43400, 016-265-0018

● 건축물 형태 통나무형 주택

● 부대시설 펜션 내에 맑은 용천계곡이 흐른다. 야외 바베큐(숯과 철망은 별도 준비), 운동 공간, 펜션 근처 산책로.

▲ 펜션 내에 계곡이 있고 방구조로 보아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함게 즐기기에 알맞다.

용천리 계곡에 위치한 썬우드는 25평형 다락방형 1채와 8평형 원룸 2채로 구성돼 있다. 가운데 건물이 25평형이고, 양 옆 건물이 8평형 2실씩이다. 특히 25평형에는 넓은 다락방이 함께 있어 어린이 놀이방 및 별도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뒷산의 푸르름과 붉은 색의 집이 잘 어울린다. 펜션 바로 앞에 용천계곡이 흘러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주위에는 용문산, 유명산 등이 가깝다. 등산코스도 좋고 산책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쏠비알 500m 밑에 있다.

평형 성수기/주말/주중 기준인원 최대수용인원

원룸형(8평형 4실) 100,000/80,000/60,000원 4명 6명

별장형(25평형 1실) 250,000/230,000/200,000원 15명 17명

▶ 성수기(7월26일~8월15일)에는 주중(월~목)에도 주말 요금이 적용.

▶ 주말은 금~일과 공휴일.

▶ 기준인원 초과시 1인당 10,000원 추가.

▣ 보보스

● 위 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화전리 334번지

● 전 화 031-774-5381, 011-9097-5381

● 홈지기 은미연 부부

● 건축물 형태 유럽형 2층 목조

● 부대시설 캠프파이어, 벽난로, 배드민턴, 족구장, 산책로, 바비큐장(바비큐그릴, 참숯, 번개탄 제공. 이용료 10,000원).

▲ 아늑한 전원분위기에 고급스런 실내로 조용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보보스는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친 남편과 함께 은미연(51)씨가 운영하는 펜션이다. 가족 모임, 회사 워크숍 등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2003년 문을 열었다. 서울에서 1시간여 거리인 양평군 용문면 화전리에 위치한 이곳은 조용한 전원 생활을 통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 아늑한 전원 분위기, 주변에 가볼 만한 명승지, 휴양림, 스키장 등이 어우러져 입지 조건이 좋다.

▲ 보보스 운영자인 은미연씨(왼쪽)와 아들. 2.깔끔한 실내.

사방으로 포근한 산자락이 병풍처럼 펜션을 에워싸고 있으며, 정자가 있는 정원에는 바비큐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잔디와 나무들이 잘 가꾸어진 넓은 마당에서는 배드민턴 등 간단한 운동도 할 수 있다.

객실은 고급스런 유럽 스타일의 2층 목조주택으로 1층은 40평으로 거실과 침실방 1개, 온돌방 1개, 욕실 2개, 주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실 앞에 데크가 있어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은 16평 투룸형으로 침대방 1개, 거실, 주방, 욕실 등을 갖췄다. 객실에는 테라스, 샤워부스, 에어컨(가족방), 주방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다. 모든 시설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찾아가는 길

6번 국도 상 용문 교차로에서 나와 용문 시가지로 들어선 다음 331번 지방도(여주·지제 방면)로 우회전, 500m 직진 후 다리를 건너자마자 화전리 방향으로 우회전해 2km 기면 우측에 예향촌이 있고, 800m 더 가면 좌측으로 보보스 펜션이 보인다.

평형 주말/주중 기준인원 최대수용인원

가족룸(40평형 1실) 120,000/90,000원 4명 6명

커플룸(16평형 1실) 230,000/180,000원 6명 8명

▶ 성수기(7월10일~8월31일, 12월20일~익년 2월28일)에는 주중(월~목)에도

주말 요금이 적용.

▶ 기준인원 초과시 5세 이상 1인당 추가요금 10,000원.

글·사진 김진성 www.outdoorclu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