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5.05.09 11:38 | 수정 : 2005.05.09 11:38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섹스 리서치 ‘킨제이 보고서’를 영화화 한 <킨제이 보고서>(감독: 빌 콘돈, 수입/배급: ㈜미디어라인 코리아)가 오는 5월 13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케이블 TV를 통해 이색 동영상을 공개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킨제이 보고서>는 세계 최초로 현대인의 성 실태를 밝혀 전세계를 발칵 뒤집은 ‘킨제이 보고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센세이션 드라마. <시카고>, <갓 앤 몬스터>로 아카데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빌 콘돈’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겸하였으며,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리암 니슨’이 실존인물 킨제이 역으로, <러브 액츄얼리>에서 출연했던 ‘로라 리니’가 상대역으로 출연해 최고의 앙상블을 이루었다. 지난 4월 초 공개된 예고편이 성생활 연구 결과를 관객에게 보고하는 형식으로 구성하여 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상시켰다면, 이번에 공개된 화제의 동영상은 킨제이의 섹스 리서치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자유로운 토크를 담아 SBS TV 인기 토크쇼 ‘야심만만, 만 명에게 물었습니다’를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재미를 전한다. 먼저 “킨제이 보고서를 아십니까?”라는 리암 니슨(킨제이 역)물음에 대한 답변은 영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솔직하게 담아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보고서 읽어보신 분 있으세요?”(주위를 환기시키며 문제를 제기하는 유형), “너도 몰라?”(조용히 해결하려는 유형), “왜 저만 모르는 거죠?”(화부터 내는 유형)” 등이 그것. 또한, “딱 한 잔만 하고 가자고 하더니 잠깐 쉬었다 가자고 하더라구요!”라고 말하는 남자와 “밝히다뇨, 전 집이 엄해요!” 라고 내숭 떠는 여자의 말은 현대 성인남녀들의 성(性)실태를 재치 있게 포착해,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이러한 생생 토크가 모두 더빙으로 이루어졌다는 점! 게다가 국내에서만 특별 제작한 것으로 남녀 성우 단 2명이 참여해 전혀 다른 사람인양 앙큼하게 연기를 펼쳐 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케이블 TV를 통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영화 <킨제이 보고서>는 5월 13일, 개봉과 함께 재치 있고 당당한 섹스 스캔들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조선닷컴 스포츠엔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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