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서극감독 '칠검' 국내 홍보대사로 임명

'삼식이' 현빈(23)이 홍콩의 거장 서극 감독과 만날 기쁨에 들떠 있다. 서극 감독의 신작 '칠검'의 개봉을 맞아 '칠검을 대표할 대한민국 영웅을 뽑아라!'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기라성같은 스타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현빈은 '칠검'의 국내 홍보대사로 임명돼 오는 12일 방한하는 서극 감독과 만난다. 현빈은 "예전부터 서극 감독의 열렬한 팬으로서 저녁 식사라도 대접할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만남이 감독과 팬의 관계를 뛰어 넘어 영화 작업의 인연으로 싹틀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칠검'의 홍보대행사 영화방 측은 "14일쯤 둘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라며 "서 감독도 국내에서 현빈씨의 인기가 폭발적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칠검'은 17세기 청나라를 배경으로 폭정을 일삼는 지배 권력에 대항해 백성들을 지키려는 7명의 영웅들과 각각 그들을 보위하는 7개의 검이 펼치는 활약상을 그리는 무협 액션 영화로, 국내 배우 김소연이 조선에서 팔려온 노예 녹주 역을 맡았으며 오는 29일 개봉된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