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제작 씨네월드)의 출연 배우와 제작진들이 팬들의 연이은 응원 방문으로 사기충천하고 있다. '왕의 남자'의 촬영장은 전북 부안의 부안 영상테마파크로, 서울에서 차로 4시간 넘게 걸리는 곳이라 방문하기가 수월치 않지만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왕의 남자'에서 주인공인 광대 장생 역으로 출연 중인 감우성(사진)의 팬들 10여명이 100인분의 떡을 해와 제작진을 포식시킨 데 이어 자발적으로 결성된 '왕의 남자'의 인터넷 다음 팬카페 회원들이 현장을 찾아 손수 작성한 '왕의 남자' 포스터를 전달했다.
한 제작진은 "촬영이 막바지인 데다 난이도 높은 장면들이 꽤 남아 있어 많이 지치던 차에 팬들의 성원으로 용기백배하고 있다"고 흐뭇해 했다.
자유로운 광대들과 절대군주 연산군의 운명적인 만남과 암투를 그리는 '왕의 남자'는 현재 85% 정도 촬영이 진행됐으며, 오는 12월 말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