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랑니' 농도 짙은 베드신 극비리 촬영 마쳐

톱스타 김정은이 영화 '사랑니'(감독 정지우, 제작 시네마서비스)에서 극비리에 농도 짙은 베드신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은 영화 막바지 서울의 한 모텔에서 첫사랑을 닮은 자신의 고교생 제자 이석(이태성)과 사랑을 확인하는 문제의 장면을 꼬박 이틀에 걸쳐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촬영은 학원강사 조인영(김정은)이 둘 만의 공간에서 다소 장난스럽게 자신의 행동을 따라하라며 이석과 게임 같은(?) 애정신을 유도하는 장면. 김정은의 파격적인 속살 노출은 없었지만, 영화 '외출'에서 배용준과 손예진이 선보인 베드신처럼 둘 사이의 애잔하면서도 숨막히는 터치가 6분여 동안 이어지면서 웬만한 노출신 못지않은 강도와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제작진은 귀띔했다. 김정은과 이태성은 촬영이 다가올수록 근심 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미 4개월여의 기간 동안 친누나와 동생처럼 편안하게 호흡을 맞혀 온 사이답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무난하게 다양한 각도의 장면들을 소화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베드신은 영화 속에서 빛을 보지 못한 채 사장될 전망이다. 전체 편집을 진행하면서 검토해본 결과 문제의 베드신이 영화 흐름상 다소 튀는 느낌이 드는 데다 영화가 목표로 하는 15세 관람가 등급 이상의 수위를 보여 본편은 물론 예고편과 뮤직비디오 등에도 사용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한 것. 이 때문에 '사랑니' 본편에는 조인영과 이석 사이의 애틋한 분위기와 애정 진척도를 감지하게 해주는 이미지 컷 수준의 베드신들만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니'는 30세 학원 수학강사 조인영과 17세 고교생 이석과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는 정통 멜로 영화로, 정지우 감독이 '해피 엔드' 이후 5년여 만에 메가폰을 잡아 관심을 모아왔으며 오는 29일 개봉된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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