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애절한 사랑… 설레는 스크린 데뷔'

김태희가 영화 '중천'(가제, 제작 나비픽처스)으로 스크린 데뷔를 한다. 상대역은 정우성. 김태희는 인간들을 계도하며 중천을 지키는 천인(天人)으로 위기에 빠진 중천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소화'역을 맡았고, 정우성은 자신의 옛 사랑을 닮은 소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퇴마사 '이곽'을 연기한다. 이밖에 중천을 파괴하려는 반란군의 수장 '반추' 역에는 허준호가, 반란군의 여자 무사로 이곽을 흠모하는 '효' 역에는 소이현이 각각 캐스팅됐다. '무사'의 조감독을 맡았던 조동오 감독의 데뷔작인 '중천'은 죽은 영혼이 49일간 머물며 승천을 준비하는 이승과 천상 사이의 중천(中天)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판타지 무협 멜로 영화다. 영화는 다음달 말 크랭크인 해 내년 가을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