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 "일 때문에 울었다"…'하얀전쟁' 출연하고 싶어 '엉엉'

영화배우 허준호가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사연'을 털어놨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인 영화 '강력 3반'(감독 손희창, 제작 씨네넷)에서 베테랑 형사 문봉수 역으로 열연한 허준호는 "실제로도 일 때문에 울어본 일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는 극중 문봉수가 "범인을 너무 잡고 싶어지면 눈물이 난다"고 말한 데 빗댄 것. 허준호는 "예전에 영화 '하얀전쟁'에 출연을 못 할 뻔한 일이 있었다. 너무나도 출연하고 싶었던 영화였기에 그땐 정말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허준호는 "개봉된 영화를 보니 출연 장면이 정말 눈물나도록 많이 잘려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영화 때문에 한바탕 울고 나니 진짜 배우가 된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력 3반'은 열악한 수사환경 속에서도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친 강력계 형사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허준호 외에 김민준 남상미 김태욱 등이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친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