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15억 '귀하신 몸'… 영화 '각설탕' 제작사 보험

'귀한 몸'이다. 톱스타 임수정이 '15억 보험'을 들어 화제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하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임수정을 위해 영화 '각설탕'(감독 이환경)의 제작사인 싸이더스FNH는 촬영 시작에 앞서 고액의 상해보험을 들었다. 최고 15억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규모다. 이는 충무로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초특급 대우, 보상액의 규모가 크다 보니, 보험 회사도 두 곳이다. 현대해상(10억)과 동부화재(5억)와 나누어 계약을 했다. 제작사가 촬영에 앞서 이런 고액의 보험을 든 이유는 극중 임수정이 여자 기수로 나오기 때문. 크랭크인에 앞서 두달여 간 국가대표 출신인 백승수 교관 등으로부터 특훈을 받은 임수정은 다양한 승마 및 경마 자세를 마스터했으며, 능숙하게 말을 다루는 수준. 그러나 극 설정 상 위험한 장면이 많고, 경마신 자체가 잦은 부상의 가능성을 담고 있기에 최후의 '안전장치'로서 고액의 보험을 든 것이다. 영화 '각설탕'은 말 타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시은(임수정)이 어릴 적 헤어진 분신과도 같은 말 '천둥'을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 경마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릴 감동 드라마. 최근 크랭크인했으며, 이후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대규모 목장 세트를 배경으로 시은이 천둥과 함께 자라고 친해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을 계획이다. 이중 경마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장면은 한국마사회의 적극적인 제작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스펙터클한 경마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봉은 내년 봄으로 예정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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