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
007 시리즈 신작 '카지노 로열'에서 누가 새 007로 등장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 007' 피어스 브로스넌이 '아직 더 할 수 있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로스넌은 시티비트닷컴(www.citybeat.com) 과의 인터뷰에서 "다니엘 크레이그나 또 다른 누군가가 하든, 제작진이 나의 복귀를 타진해 오든, 아직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내게 있어 이 일은 '끝내지 못한 일(unfinished business)'이며, 나는 언제든 제임스 본드 역을 다시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땅한 후임이 없어 제작진이 고민하는 상황이고 보면 브로스넌의 이같은 주장은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007 전문 가십 사이트인 커맨더본드닷넷(www.commanderbond.net)은 제작사인 소니 측이 브로스넌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는 소니 고위층이 '카지노 로열'의 제작진에게 브로스넌의 복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예 전문통신사인 WENN은 '카지노 로열'의 본드걸 역할에 `알피'의 스타 시에나 밀러가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주드 로의 연인이었다가 최근 결별해 여론의 주목을 받은 밀러는 셰익스피어의 연극 '마음 내키는대로'에서의 호연으로 007 시리즈의 프로듀서인 바바라 브로콜리의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 송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