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이성재, 10kg 빼고 근육질몸매 변신

영화 '홀리데이'(감독 양윤호, 제작 현진씨네마)에서 탈주범 지강혁 역을 맡은 이성재가 자신의 연기 인생을 걸고 몸만들기에 성공해 화제다. '홀리데이'는 지난 88년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과 함께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지강헌 탈주사건'을 그린 영화. 이성재는 "당시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지강헌은 무려 8박9일 동안 경찰의 삼엄한 포위망을 뚫고 서울을 활보했을 정도로 단순한 탈주범이 아니었다"며 "이처럼 복합적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연기력은 물론 탄탄한 몸만들기가 우선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성재는 몸을 만들기 위해 지난 7월 초 영화 '데이지' 촬영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식이요법을 통한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에 돌입했다. 결과는 단 한 달 만에 무려 10㎏을 감량한 탄탄한 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성재는 최근에도 닭 가슴살과 야채로만 세끼 식사를 하고, 촬영이 없는 날은 헬스클럽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는 등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휴먼 액션 느와르를 표방하는 '홀리데이'는 내년 1월 말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