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위기…' 신현준 등 3형제 달동네 연탄 배달

'대박 가문의 대박 선행은 계속된다!' 극장가에 흥행 광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 2'(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삼형제가 '릴레이 선행'을 펼친다. 25일까지 '가문의 위기'의 관객 동원 기록은 약 450만명. 지난 24, 25일에도 각각 약 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개봉 3주차에 웬만한 대박 영화의 첫주 스코어를 능가하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25일 전주 등에서 무대인사를 한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등 극중 백호파 집안의 삼형제는 흥행 대박에 걸맞는 마음 씀씀이로 훈훈한 화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비닐하우스촌을 찾아 1000만원에 상당하는 연탄과 쌀, 세제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27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우 요양시설을 찾는다. 빡빡한 스케줄 가운데 힘들게 시간을 낸 삼형제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목욕시켜주면서 사랑을 나눌 계획. 이들은 이외에도 부정기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선물 증정식 등 전시용 이벤트가 아니라, 22일 행사때 목장갑을 끼고 연탄 300장을 직접 날랐던 것처럼 직접 구슬땀을 흘리는 형식의 봉사를 이어갈 생각이다. 극중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사랑나누리 재단 대표로 활동한 신현준은 평소에도 '남몰래 선행'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방문하는 요양시설도 지난해말부터 신현준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며 인연을 맺어온 곳이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