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새 영화 촬영장 탁재훈 등 방문 격려

'미안하다, 고맙다.' '코믹연기의 달인' 신이(25)가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구세주'(감독 김정우, 제작 익영영화-씨와이필름) 촬영에 한창인 신이는 영화 '가문의 위기'에 함께 출연한 신현준 탁재훈, 제작자 정태원 대표 등의 방문을 받고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진 것. '가문의 위기'에서 여고 쌈짱 출신의 둘째 며느리로 출연한 신이는 촬영 종료 이후 곧바로 '구세주' 준비에 들어가는 바람에 '가문의 위기'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 가슴 한 켠에 미안함을 간직하고 있던 신이는 오히려 전주 지역 무대인사를 왔던 '가문의 위기' 팀 동료들이 말도 없이 촬영장인 검찰청을 방문, '구세주' 제작진에게 음료수를 돌리며 신이를 많이 도와 달라고 부탁하자 코 끝이 시큰해졌다. '구세주'에서 처음으로 여주인공을 꿰찬 신이는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여 검사 은주 역을 맡고 있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