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영화] '사랑니' 코믹여왕 김정은이 날 울릴까?

멜로 영화 '사랑니'(감독 정지우, 제작 시네마서비스)가 예상 밖의 치열한 4파전을 뚫고 SC리더(Sportschosun Reader)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영화로 선정됐다. 오는 30일을 전후해 개봉되는 영화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조선 독자들의 추천 엽서를 받은 결과, '사랑니'는 42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멜로(사랑니), 코미디(미스터 주부퀴즈왕), 액션(강력3반), 대하사극(칠검)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맞대결을 펼쳐 어느 정도 접전은 예상됐지만, 수십표 차이로 순위가 갈릴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한석규 주연의 '미스터 주부퀴즈왕'이 411표로 2위, 김민준-허준호 주연의 경찰 액션 영화 '강력 3반'이 397표로 3위, 김소연이 참여한 홍콩 영화 '칠검'은 362표로 4위에 올랐다. '사랑니'는 30세 학원강사 조인영과 그녀의 17세 고교생 제자 이석(이태성), 여고생 조인영의 3각 애정을 절묘하게 얽혀있는 다층적인 구도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풀어내는 퓨전 멜로 영화. 정지우 감독이 '해피 엔드' 이후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코믹 연기의 달인 김정은이 섬세하면서도 인상적인 감성 연기를 펼쳐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팬들은 "예고편을 통해 접한 김정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정지우 감독의 복귀작이 기대된다"며 '사랑니'를 강추했다. 한편, 이번 주 추천 대상 영화들은 오는 10월7일을 전후해 개봉되는 작품들로, '러브 액추얼리' 풍의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드류 배리모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날 미치게 하는 남자', 존 말코비치 주연의 영화 '리플리스 게임' 등 3편이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