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국내외서 잇따라]요즘 바둑은 '혼자가 아니야'
입력 : 2005.10.03 22:01 | 수정 : 2005.10.03 22:22
이상훈·고근태 오늘 개막전
14연승 이창호, 무패지속 관심
한·중싸움에 일·대만 추격
단체전 전성시대. 대표적 개인 종목으로 분류되는 바둑에 단체전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4일부터 젊은 프로들의 3개 팀 연승 방식 대회인 ‘2005 마스터스 3국지’의 대장정이 시작되고, 11일부터 14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선 제7회 농심배 세계바둑 최강전 막이 오른다. 또 9회째를 맞은 4개국 신예대항전이 17일부터 일본 도쿄(東京)서 치러진다. 이 밖에 국제 여류 단체전인 정관장배, 한·중 연승 단체전인 강원랜드배가 예정돼 있어 한국바둑리그를 포함 내년 초까지 무려 6, 7개의 프로 단체전이 국내외를 수놓을 태세다.
▨마스터스 3국지
만 40세 미만 프로 21명이 3개 온라인 바둑업체 소속 선수로 겨루는 단체전. 각 팀 7명으로 마지막까지 승자가 살아남는 팀이 우승한다. 4일 오후 6시 이상훈 五단(엠게임) 대 고근태 三단(타이젬) 전을 스타트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어진다. 대국은 한국기원서 하지만 3사가 인터넷으로 공동 중계 예정. 제한 시간 없이 각자 40초 3회의 초속기 방식이어서 매 판 박진감 넘치는 대국이 점쳐진다. 1억5000만원의 총 상금 중 우승 팀에게 5000만원이 돌아가고 우승결정 상금 (200만원), 연승상금(3연승부터 100만원씩 추가) 등이 있다.
팀 전력은 최철한 조한승(이상 지명) 안달훈 윤준상 이희성 고근태 김형환으로 구성된 타이젬이
만 40세 미만 프로 21명이 3개 온라인 바둑업체 소속 선수로 겨루는 단체전. 각 팀 7명으로 마지막까지 승자가 살아남는 팀이 우승한다. 4일 오후 6시 이상훈 五단(엠게임) 대 고근태 三단(타이젬) 전을 스타트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어진다. 대국은 한국기원서 하지만 3사가 인터넷으로 공동 중계 예정. 제한 시간 없이 각자 40초 3회의 초속기 방식이어서 매 판 박진감 넘치는 대국이 점쳐진다. 1억5000만원의 총 상금 중 우승 팀에게 5000만원이 돌아가고 우승결정 상금 (200만원), 연승상금(3연승부터 100만원씩 추가) 등이 있다.
팀 전력은 최철한 조한승(이상 지명) 안달훈 윤준상 이희성 고근태 김형환으로 구성된 타이젬이
가장 안정된 인상. 그러나 박영훈 송태곤(이상 지명) 박정상 박병규 박지훈(대) 이재웅 김대용의 사이버오로, 이창호 목진석의 지명 기사에 이상훈(대) 이상훈(소) 김주호 허영호 손근기로 무장한 엠게임도 대등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제7회 농심배
한국이 6연패(連覇) 중이다. 전신(前身)인 SBS 창사기념 대회 및 진로배를 포함하면 12년간 중국과 일본은 단 한 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이번 베이징 회전에 이어 11월 하순과 내년 월 하순 각각 2, 3라운드를 실시, 단체 우승상금 1억5000만원의 주인을 가릴 예정. 3연승자는 1000만원, 이후 1승을 보탤 때마다 다시 1000만원씩의 연승 상금이 추가된다.
농심배 역사는 이창호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과거 6차례 대회 본선에서만 모조리 주장을 맡아 14전 전승의 신화를 계속해왔고, 지난 6기 때는 5연승으로 기적적인 역전 우승을 주도했었다.
한국의 올해 나머지 멤버는 조한승 류재형 원성진 강동윤. 16세 예비스타 강동윤의 선봉장 등판이 확실시된다. 중국은 창하오(常昊) 쿵제(孔杰) 류싱(劉星) 셰허(謝赫) 왕야오(王堯)가, 일본은 하네(羽根直樹) 요다(依田紀基) 다카오(高尾紳路) 미무라(三村智保) 야마다(山田規三生)가 출전할 예정.
한국이 6연패(連覇) 중이다. 전신(前身)인 SBS 창사기념 대회 및 진로배를 포함하면 12년간 중국과 일본은 단 한 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이번 베이징 회전에 이어 11월 하순과 내년 월 하순 각각 2, 3라운드를 실시, 단체 우승상금 1억5000만원의 주인을 가릴 예정. 3연승자는 1000만원, 이후 1승을 보탤 때마다 다시 1000만원씩의 연승 상금이 추가된다.
농심배 역사는 이창호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과거 6차례 대회 본선에서만 모조리 주장을 맡아 14전 전승의 신화를 계속해왔고, 지난 6기 때는 5연승으로 기적적인 역전 우승을 주도했었다.
한국의 올해 나머지 멤버는 조한승 류재형 원성진 강동윤. 16세 예비스타 강동윤의 선봉장 등판이 확실시된다. 중국은 창하오(常昊) 쿵제(孔杰) 류싱(劉星) 셰허(謝赫) 왕야오(王堯)가, 일본은 하네(羽根直樹) 요다(依田紀基) 다카오(高尾紳路) 미무라(三村智保) 야마다(山田規三生)가 출전할 예정.
▨국제 신예대항전
신예대항전이라고 올챙이(?) 놀이터를 떠올린다면 오산이다. 두 차례나 세계 정상에 섰던 박영훈(한국), 중국 랭킹 2위 쿵제, 일본 공식 톱 랭커 하네, 대만의 간판 저우쥔쉰(周俊勳) 등이 주장으로 출전한다. 조한승 송태곤 원성진 이정우 이영구 강동윤 진시영이 한국의 나머지 멤버. 중국은 후야오위(胡耀宇) 펑첸(彭筌) 리저(李喆) 구링이(古靈益), 일본은 야마시타(山下敬吾) 고노(河野臨) 쑤야오궈(蘇耀國) 김수준 이야마(井山裕太) 등이 나온다. 농심배에 필적하는 호화 라인 업이다.
농심배와 달리 팀 리그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각 팀 8명이 다른 나라 같은 서열 기사와 한 판씩 3국을 소화하며 제한 시간은 1인당 2시간 30분. 97년 항저우(杭州)서 한·중 2개국 대항전으로 출발해 2000년 3개국 4개 팀 대회로 확대됐고 작년부터 대만이 가세했다. 지난 8년간 한국이 초기 4연패, 최근 2연패 등 6회 우승으로 두 차례 1위에 올랐던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
신예대항전이라고 올챙이(?) 놀이터를 떠올린다면 오산이다. 두 차례나 세계 정상에 섰던 박영훈(한국), 중국 랭킹 2위 쿵제, 일본 공식 톱 랭커 하네, 대만의 간판 저우쥔쉰(周俊勳) 등이 주장으로 출전한다. 조한승 송태곤 원성진 이정우 이영구 강동윤 진시영이 한국의 나머지 멤버. 중국은 후야오위(胡耀宇) 펑첸(彭筌) 리저(李喆) 구링이(古靈益), 일본은 야마시타(山下敬吾) 고노(河野臨) 쑤야오궈(蘇耀國) 김수준 이야마(井山裕太) 등이 나온다. 농심배에 필적하는 호화 라인 업이다.
농심배와 달리 팀 리그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각 팀 8명이 다른 나라 같은 서열 기사와 한 판씩 3국을 소화하며 제한 시간은 1인당 2시간 30분. 97년 항저우(杭州)서 한·중 2개국 대항전으로 출발해 2000년 3개국 4개 팀 대회로 확대됐고 작년부터 대만이 가세했다. 지난 8년간 한국이 초기 4연패, 최근 2연패 등 6회 우승으로 두 차례 1위에 올랐던 중국을 압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