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은 외계인? 영화 촬영장 숙식-의복등 불평불만 없어

톱스타 에릭(26)이 '외계인'이라는 새 별명을 얻었다. 영화 '6월의 일기'(감독 임경수, 제작 세븐온픽처스-필름앤픽처스)에서 스타일리시한 신세대 강력반 형사 김동욱 역으로 출연 중인 에릭은 연기적인 부분은 물론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선보여 제작진으로부터 '어디 한 군데 빠지는 곳 없는 별종'이라는 의미의 '외계인'으로 통하고 있다. 극중 역할이 강력반 형사라 다수의 액션신을 촬영해야 했던 에릭은 그룹 신화 활동을 하며 다양한 안무를 익혀온 춤꾼답게 현란한 발차기 실력 등을 선보여 무술 감독으로부터 "또래 연기자 중 액션신 연기가 가장 자연스럽다"는 극찬을 받았다. 에릭은 또 대본상 무려 3페이지에 이르는 대사 분량을 거침없이 술술 외워야 하는 장면에서도 단 한 차례의 NG 없이 OK 사인을 받아내면서 치밀한 준비정신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평소 생활에서는 톱스타답지 않게 제작진이 제공하는 숙식과 의복 등을 군말 없이 받아들이는 털털함으로 이래저래 인기를 끌고 있다. 상대역으로 출연 중인 신은경은 "에릭의 유일한 흠(?)이라면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이라며 "촬영 전에는 걱정을 좀 했지만, 모두가 기우였다"고 뿌듯해 했다. 영화 '6월의 일기'는 미리 쓰인 일기 대로 진행되는 살인 사건을 수사해가는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오는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