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이번주 상영작 순위]

싱글들이 부쩍 외로워지는 계절 가을. 날씨도 스산한데, 설상가상으로 핑크빛 포스터를 앞세운 멜로 영화가 속속 개봉하고 있습니다.
2주 전 사랑에 올인하는 남자의 절규 ‘너는 내 운명’이, 지난 주에는 정지우 감독의 성숙한 사랑 탐험기 ‘사랑니’가 개봉했지요. 이번 주에는 여러 커플 사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랑이 샘솟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선보입니다. 일 중독에 빠진 여성과 야구에 빠진 남성의 지그재그 사랑을 따라가는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날 미치게 하는 남자’도 막을 올리지요. 작품마다 온도는 다르지만 모두 즐겨 보실만한 영화들입니다.
멜로가 츠나미처럼 덮쳐오는 이 가을. 영화와 진하게 연애 한 번 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