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속의 지우개' 日수입사, 홍보-마케팅비 600만달러 투입

손예진 주연의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년, 감독 이재한)를 수입한 일본의 '가가'(Gaga)사가 홍보 및 마케팅에 무려 600만달러(약 72억원)를 투입해 대대적인 바람몰이에 나선다. 지난해 부산 국제영화제 사상 최고가인 270만달러(약 32억원)에 판매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금액이다.　오는 22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손예진이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홍보활동을 펼친다. 가가 측은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기간 중 레드카펫 이벤트도 검토하고 있다. 가가 측이 이처럼 손예진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그녀의 잠재성 때문. 이미 '외출'을 통해 욘사마의 연인으로 일본팬들에게 익숙한 데다 최근에는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 '여름향기'가 일본 TV 전파를 타면서 인지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