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전지현,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 청신호

이젠 세계를 무대로 뛴다. 전지현의 레드카펫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지현이 정우성 이성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데이지'(감독 류웨이장, 제작 아이필름)에 베를린 칸 베니스 등 3대 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 6일 개막된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한국을 찾은 해외 저명 영화인들이 "'데이지'의 예고편을 먼저 볼 수 있냐"고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마르코 뮐러 베니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디터 코슬리크 베를린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8일 부산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데이지'의 홍보 행사에 전격 참석을 결정했다. 칸의 프로그래머들도 다수 참석 예정. 이들은 특히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할리우드 스타를 능가하는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전지현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어 나잇 위드 데이지(A Night With Daisy)'란 이름의 이날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 중 국내외 영화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것으로, 현재 후반작업중인 '데이지'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소개된다. 전지현을 비롯해 정우성 이성재와 류웨이장 감독이 참석해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영화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현재 후반작업중인 '데이지'는 내년 1월말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8개국에서 동시 개봉된다. '무간도' 시리즈를 만든 홍콩의 류웨이장 감독이 연출한 '데이지'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한 형사와 킬러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영화. 정우성이 킬러로 등장하고 이성재는 정우성을 쫓는 형사를 연기하며, 전지현이 두 사람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나온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