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거리' 조인성, 직접 고난도 액션…3억 보험 가입

조인성이 '액션 화신'으로 거듭난다. 최근 크랭크인한 영화 '비열한 거리'(감독 유하, 제작 싸이더스FNH·필름포에타)에서 조직폭력배 병두로 나오는 조인성이 고액 보험을 들고, 리얼 액션신에 도전한다. 최선중 프로듀서는 "데뷔 이후 사실상 처음 고난도 액션신에 도전하는 조인성을 위해 최고 3억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보험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간 꽃미남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온 조인성은 드라마 등에서 소규모 격투신 등을 찍은 적이 있지만, '비열한 거리'에서는 차원이 다른 고난도 액션신에 도전한다. 시나리오엔 위험한 액션신이 네번 나오는데, 병두가 상대 패거리들과 '맞짱'을 뜨는 장면이 대표적인 예. 또한 달리는 대형 승합차 안에서 혈투를 벌이는 신도 있다. 전작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피냄새 진동하는 화면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던 유하 감독은 조인성에게 와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리얼한 연기를 요구. 또한 스턴트맨의 등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라 조인성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올해 말까지 '비열한 거리'에 매달릴 계획인 조인성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머리를 짧게 잘랐으며, 초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질 몸매를 만들었다. 또 2개월간 액션 스쿨을 다니며 훈련을 받았다. 크랭크인 전 연습을 하다가 어깨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온몸을 던져 열연 하는등 '비열한 거리'에 올인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