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 장진영 "지난 1년간 박경원으로 살았어요"

"지난 1년간 박경원으로 살았어요." 장진영이 12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비치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새 영화 '청연'(감독 윤종찬)의 홍보 이벤트에서 영화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그녀는 "촬영하던 1년동안 박경원처럼 살면서 많이 배웠다"면서 "올해 3월에 촬영을 끝내고 12월 개봉을 손꼽아 기다렸다. 드디어 개봉을 보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의 여류비행사 박경원의 사랑과 도전을 그린 '청연'은 무려 100억원이 투입된 대작.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3개국 로케이션 촬영과 비행 특수 촬영 등으로 마무리 작업이 늦어지면서 개봉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장진영의 상대역으로 나온 '프라하의 연인' 김주혁도 "숙제 발표하러 나온 느낌이다. 오늘 예고편을 처음 봤는데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야수', '태풍' 등과 함께 올 하반기 기대작 중의 하나인 '청연'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인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