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성황리에 폐막...장률 감독, 뉴커런츠상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4일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영화제 유일한 극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은 중국 장률 감독의 '망종'에게 돌아갔다.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진행된 폐막식 겸 시상식에서 장률 감독은 "저는 김동호 위원장님의 팬입니다. 김동호 위원장님 사랑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이에 김 위원장은 눈시울을 붉혔다. 영화배우 안성기, 장미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폐막식에는 개막식 때와 다름없는 약 5000명의 관객들이 몰렸다. 관객들은 김동호 위원장의 경과 보고, 시상식, 가야금 폐막공연에 박수를 보냈다. 폐막작으로 선정된 '나의 결혼 원정기'의 정재영, 수애, 유준상이 무대인사에 나서자 아낌없는 환호로 격려를 표시했다. 이번 영화제는 역대 어느 해보다도 풍성했다. 폐막까지의 총 관객수가 19만명을 넘어섰고, 307편의 출품작 가운데 110여편이 완전매진됐다. (스포츠조선 부산=김인구 기자, 정재근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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