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박하사탕-실미도' 이어 '사랑을..'서 군복 패션

"설경구, 예비군 훈련 참석?" 톱스타 설경구가 군 시절로 돌아갔다. 영화 '사랑을 놓치다'(감독 추창민, 제작 시네마 서비스-더픽처스 팩토리)에서 남자 주인공 우재 역을 맡고 있는 설경구가 극중 군 생활 장면을 위해 다시 군복을 꺼내 입은 것. 촬영을 위해 머리도 짧게 깎은 설경구는 '실미 도', '박하사탕' 등 유난히 군대 관련 작품과 인연 이 많았던 배우답게 거수경례와 군대식 화법 등 을 능수 능란하게 소화해내며 녹록지 않은 '군 영화 짬밥'을 과시했다. 실제로 문선대에서 군 생활을 했던 설경구는 촬 영장에서 "문선대 시절, 악기 사러 나간다고 외출 나와서는 술 먹고 들어가 마이크 스탠드 로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 등 문선대 특유(?)의 에피소드를 털어놔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 다. '사랑을 놓치다'는 10년이 넘게 친구로 지내온 우재와 연수(송윤아)의 섬세한 사랑만들기 를 그리는 멜로 영화로, 내년 1월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