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러브토크' "18세미만 애들은 가라"

국내 영화 '오로라 공주'(감독 방은진, 제작 이스트필름)와 '러브 토크'(감독 이윤기, 제작 LJ필름)가 잇따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8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오로라 공주' 측은 "잔인한 연쇄 살인 장면이 등장하고, 유괴 등의 자극적인 소재 때문에 18세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비록 관객 폭은 좁지만, 흥미진진한 구성과 스타일이 돋보이는 화면으로 흥행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러브 토크' 측은 "배종옥씨가 퇴폐 마사지숍에서 안마를 해주는 것이나 박진희씨가 유부남과 불륜에 빠지는 것, 배종옥과 박진희씨의 노출신 등 청소년이 보기에 적합하지 않은 소재와 장면들이 등장해 이같은 판정을 받은 것 같다"며 "아쉬움은 남지만 그대로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로라 공주'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연쇄 살인을 감행하는 정순정의 행적을 추적해가는 스릴러 영화로, 배우 출신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으며 오는 27일 개봉된다. '러브토크'는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자와 진행자로 만남을 갖는 마사지숍 주인 써니(배종옥)와 DJ 영신(박진희)이 한 남자(박희순)를 동시에 마음에 두며 벌이는 쓸쓸하고 외로운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멜로 영화로, 오는 11월11일 첫 선을 보인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