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유지태 주연 '야수', 6개월 대장정 마무리

권상우-유지태 주연의 느와르 액션 영화 '야수'(감독 김성수, 제작 팝콘필름)가 최근 경기도 송탄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촬영은 강력반 형사 장도영(권상우)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는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 스턴트 장면. 극중 순서로는 초반부에 해당되지만 워낙 위험한 요소가 많아 마지막날 촬영하게 됐는데, 권상우는 주위의 우려에도 아랑곳 없이 스턴트맨 없이 직접 촬영에 임해 무난하게 OK 사인을 받아냈다. 권상우는 "그동안 위험한 장면도 많았는데 감독님과 무술감독님 덕분에 사고 없이 잘 끝낼 수 있었다"며 "'야수'는 꼭 봐야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자신의 촬영 분량을 마친 유지태는 "젊은 배우, 젊은 감독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6개월 동안 정이 참 많이 들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야수'는 세상에 길들여지지 않는 야수같은 두 남자 장도영과 냉철한 검사 오진우(유지태)가 암흑가의 거물과 벌이는 사투를 그리는 작품으로, 제작비 80억원이 투입됐으며 올 연말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