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 김지수 등 연기파 출연
정통 멜로영화 '가을로'(감독 김대승, 제작 영화세상)가 최근 크랭크인했다.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멜로적 감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김대승 감독의 세번째 영화인 '가을로'는 백화점 붕괴사고로 죽은 연인을 10년 동안 한 순간도 잊지 못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시나리오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답게 출연진도 유지태 김지수 엄지원 등 연기파 배우들로 꾸려졌다.
이날 촬영분은 극중 검사인 현우(유지태)가 검찰청을 나서는 장면과 입사면접을 마치고 나온 세진(엄지원)이 벤치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는 장면.
꼼꼼히 촬영분량을 모니터 하는 등 열의를 보였던 유지태는 "김대승 감독이 섬세한 연출 스타일을 지닌 만큼 이번 영화는 감정선이 잘 살아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엄지원도 최근 다리를 다쳐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신의 분량을 소화해 내 '역시 프로'라는 찬사를 받았다.
디테일한 감정선과 독특함이 살아있는 '가을로'는 4개월여의 촬영기간과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 개봉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