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흡혈귀의 여인으로 연기 변신

브라운관에서만 활동을 펼치던 조여정이 흡혈귀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로 다시 한번 스크린에 도전한다. 조여정은 '흡혈형사 나도열'에서 나도열 역 김수로의 연인으로 등장, 청순하고 여성스럽게 때론 도발적인 섹시함으로 나도열과 로맨스를 만들어간다. 하얀 피부에 인형 같은 이목구비를 가진 조여정은 현대판 흡혈귀의 연인상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꾸준한 무용과 운동으로 몸매를 만들고 눈빛 연기에 몰입했다. 조여정은 "'흡혈형사 나도열'을 통해 흡혈귀의 연인 역할을 맡아 부담이 크다. 하지만, 흡혈귀의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남성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겠다"며 당찬 자신감과 포부를 밝혔다. 조여정은 2002년 신은경 주연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에서 이미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고, '흡혈형사 나도열'은 3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흡혈귀의 연인을 맞이한 이시명 감독의 '흡혈형사 나도열'은 흥분하면 괴력의 흡혈귀로 변신하는 형사 나도열의 활약상을 그릴 예정이다. 2006년 2월 개봉 예정.